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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가 아파요ㅠㅠ 본문

TOTO/이쁜이에게

토토가 아파요ㅠㅠ

Bach81 2009. 8. 18. 06:35







우리 토토가 많이 아파요.
수요일 저녁에 토토의 이빨이 부러졌다.
우리는 한달에 한번 이빨 손질하러 병원을 가기때문에
대수롭게 생각도 안하고 그저 이빨이 부러져서 간 병원였는데
부러진 이빨에 맞춰서 옆에 이빨 잘라주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예상치 못한 의사의 심각한 설명과 3가지 약이랑 씹지를 못해서 강제주입 할 먹이랑 소화를 위한 파인애플 쥬스...
그리고 우린 토토가 입맛이 까다러워 잘 먹는다고 생각 했는데
뭐시기 균에 감염으로 장과 위가 안좋아 소화를 못 시키고
배에 가스까지 차서 변도 제대로 못 본다는 것이다.
진찰하는 내내 내 품에서 숨어서 진찰 받고 눈물 나는 걸 겨우 참았는데...
나랑 박자기는 3시간에 한번씩 병원에서 준 토토 밥이랑 약이랑
토토를 안고 주사기로 토토의 그 작은 입에 밥과 약을 강제주입 했다.
처음엔 안 먹겠다고 고개도 돌리고 발로 차고 했는데 이젠 조금은 익숙해 졌는데 큰 반항을 안한다.
토요일 아침에 정말 소세지 굵기 만한 주사 두방에 새끼손가락 만한 주사 세방이나 맞고서야 집에 돌아왔다.
저 여린 피부에 주사 놓을때가 어딨다고...
몇일 동안 강제주입으로 밥을 먹고 기분이 안좋은지 구석에만 들어가 있고
귀에는 열이 나는지 뜨겁다.
울 토토 며칠세 홀쭉 해졌다.
트레이드마크인 볼살이 쭉 빠졌다.
이녀석 이빨 때문에 평생 고생하겠네 했는데 이렇게 많이 아푸다니...
토토야 약도 잘 먹고 밥도 잘 먹고 얼릉 건강해져서
오래오래 우리랑 같이 살자.
울 토토의 통통한 볼살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모습이...ㅠㅠ
우리도 안 가는 병원을 넌 한달에 한번씩 가면서 왜 이렇게 아픈거야.
제발 우리 토토 이빨 튼튼히 자라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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