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쥬니와 하이미네 ^ ^

눈밭에 있으니 테리가 노란색으로 보입니다. ^ ^정말 개들은 눈을 좋아하네요.

우리가족 처음으로 눈사람도 만들고..눈이 정말 오랜만에 많이 내렸다..

어젯밤엔 눈이 정말 많이 내렸답니다. 아내와 함께 삼각대를 세우고 사진놀이를 했습니다. ^ ^

오른쪽 아래에 어렴풋이 보이는 교회까지 가야하는데...

가만히 눈을 들여다보며 번잡한 나의 마음도 이와 같기를 소망해본다.

예배후 혼자 공원을 걷다가 예쁘게 잘 지어진.. 낡은집을 발견한다. 보자마자 일본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 떠오른다. 저 집도 공중에 날아다니면 근사하겠지? 마당에서 오빠, 여동생, 잘 차려 입으신 아빠.. 이렇게 셋이서 열심히 썰매를 만드는 모습이 참 보기좋았는데.. 더 가까이 다가갈 용기가 나지 않아 멀리서 집만 담았다. Piano/Bach81

발이 어찌나 푹푹 빠지는지 신발사이로 자꾸만 눈이 들어온다... 예쁜 사진을 담을 수 있을 거라는 기쁨에 doch 괜찮다! ㅋ 건물 뒷쪽이고 또 눈이 많이 쌓여있어서 아직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모양이다. 나와 함께 저기 앉아볼래? ^ ^ 발은 점점 시려오는데.. 힘들게 눈을 밟고 담장 앞으로 다다가니 저렇게 손도 흔들어준다. ^ ^ 고맙다 예쁜 담장들이여 안녕? ^ ^ 추운 겨울에도 힘차게 살아있구나...너희를 보며 희망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