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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도담이방/도담이의 일기 (56)
하쥬니와 하이미네 ^ ^

사랑하는 우리 하이미 6번째 생일 축하해. 아빠가 늘 바뻐서 생일 파티도 잘 못 했었는데 이번엔 다행히 생일 전날 시간이 되어서 집 앞에 처음 가보는 정육식당에 식사를 하러 갔다. 가족 모두 맛있게 먹고 왔다. 진작 가볼걸.... 다음에 또 가야지. 그리고 작년에 하이미가 원하는 피규어 케이크를 준비 못해서 이번엔 한달전에 미리 주문하고 피규어도 갔다주고 답례품도 준비해야해서 유치원 마지막 생일 파티이기도 해서 케이크도 선생님들 다 드시도록 큰 것으로 주문하고 답례품도 선생님들 것까지 준비 했는데 케이크가 너무 맛있어서 두세번 먹은 친구도 있고 선생님들께서도 다 드셨다니 마지막 파티 성황리에 마쳐서 다행이다 미션 클리어 했다 ^^ 케이크가 얼마나 맛있길래 두세번을 먹은거야 궁금하다ㅋㅋ 7살 마지막 유치원..

마지막 영유아 검진이다. 내 인생에 마지막 영유아 검진이겠지? 하준이가 태어나고 하이미가 태어나고 언 12년동안 독일과 한국에서 영유아 검진을 받았네. 독일에서는 처음 해보는 것들이라 낯설고 무서웠는데 친절한 옆집 아줌마 같은 소아과 선생님 덕분에 영유아 검진 가는 날이 소풍 가는 것처럼 즐거웠었다. 한국에서는 처음엔 태어난 병원에서 영유가 검진을하겠다고 새벽 4시에 일어나 번호표를 받고 말은 통라지만 여전히 새로운 환경에 낯선 검진이였는데 다행히 하나하나 꼼꼼하게 다 설명해주시고 알려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갈때마다 아이를 위해 함께 고민해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고마웠다. 코로나를 지나면서 동네 소아과로 옮기며 하이미도 많이 성장을 하였고 특별한 특이 사항이 없이 잘 커주었다. 작년에 간헐적 외사시와 소아 ..

얼마전 어금니가 나온다며 잇몸이 아프다 하더니 오늘은 앞니가 유난히 벌어져 있어서 보니 이가 흔들리네. 벌써 앞니가 빠질때인가... 제발 천천히 크면 좋겠는데 벌써 학교 가기 1년밖에 안남았네ㅠㅠ 하준이가 중학교 가는것도 싱숭생숭한데 하이미가 학교 가면 마음이 좀 그럴것 같다.

계남유치원에서는 1년에 한번 송키즈 미술 수업을 토대로 아이의 기질을 상담해주신다. 작년은 난화기라서 많은 것을 읽을 수는 없지만 하이미는 밝은 에너지의 아이인데 지금 마음에 뭔가 많이 힘든 부분이 있는것 같다고 하셨다. 작년 3월 코로나에 걸리고 5월에 갑자기 먹지도 않고 응가도 잘 못하고 잘때 땀도 많이 흘리고 깊이 자기도 못했고 몸상태가 많이 좋지 않아서 함소아에 방문 했었는데 그때부터 비염치료와 보약 한재를 먹었다. 그리고 여름 방학때쯤 오빠와 트러블이 늘어났고 부딪힘이 많았었다. 그런게 다 그림으로 표현이 되고 있었다. 그리고 미술에 관련된 활동이 하이미에게 도움이 될거라고 하셨다. 그후 미술 학원을 보내볼까 했는데 내가 미술을 한 경험으로는 미술은 늦게 학원에 가도 전혀 타격이 없는것 같다. ..
한달전부터 하이미가 생일에 뭘 해주면 행복할까 생각하고 고민 했었는데 자기 전에 "엄마 오늘 정말 행복했어"라는 말에 오늘의 고단함이 다 날아갔어^^ 선물로 장난감도 사달라하고 드레스와 구두도 사달라하고 작년 4살때 생일 파티 후 줄곧 무지개 케이크 해달라고 했었는데... 어제 뉴코아 가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쥬쥬 공주로 뽑아 아침부터 풀 장착하고 등원하고 무지개 케이크로 친구들의 칭찬으로 엄청 뿌듯해 했다는 선생님 말씀에 이번해도 성공했구나^^ 요즘 하이미 보면 팔다리 아픈 모습에 안스럽고 오빠한테 시달리는 모습에 늘 미안한데 늘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제일 사랑해라는 말을 늘 해주며 온갖 애교로 지쳐 있는 엄마를 일으켜주는 하이미를 보면 가슴 한켠이 시려와. 그래도 무럭무럭 잘 커줘서 고맙고 엄마 ..

대구 여행 후 일주일동안 아파서 제대로 놀아주지도 못하고 하이미의 첫 겨울방학이 끝나버렸다. 내가 방학동안 엄마 아파서 잘 놀아주지도 못하고 미안해 그랬더니 "엄마 하이미 유치원 갈때랑 주말이랑 아프면 안돼 방학에도 아픈면 안돼" 그래서 왜 아프면 안되냐 하니 사랑해서 그렇대ㅠㅠ 난 나랑 못 놀아주니까 그럴 줄 알았는데... 오늘도 책 두권 가져왔는데 내가 한권 읽다가 중간부터 목이 잠기니까 하나는 내일 읽자고 하네. 나 아프다고 혼자 열심히 노는것도 안스러웠는데 저리 말하니 더 미안하네. 결혼하고 하준이를 낳고선 아프면 아파도 제대로 못 쉬고 쉼없이 움직여야하는 내 모습이 참 서럽기만 했는데 이제 컷다고 옆에서 귀 깊게 찌르며 체온도 재주고 이불도 덮어주고 걱정도 해주는 딸이 있어서 덜 힘들었다. 날 ..

하준이가 한창 퍼즐을 할때 척척 맞춰서 그저 신기했는데 하이미는 관심이 없다가 어제부터 퍼즐을 맞추는데 전체 그림을 기억하고 퍼즐을 맞추는거 같아. 퍼즐 하나 하나가 아니고 한게 맞추면 그 옆에 퍼즐을 연결해서... 보통 맨 끝에 다 맞추고 그 안을 맞추잖아. 하준이도 그랬거든. 근데 하이미는 한개 맞추면 맨 끝이 아니고 연결연결 해서 퍼즐을 찾아. 신기하더라고ㅋㅋ

요즘 주옥같은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다 남겨놔야하는데 게으르다 엄마가ㅠㅠ 요즘 하이미가 엄마 난 지금 하이미 모습이 좋아. 크기 싫어. 그러거든. 얼마나 좋으면 크기 싫다 할까... 보통은 빨리 어른 처럼 크고 싶다고 하는데ㅋㅋㅋ 근데 오늘 저녁 먹고 잠시 엄마 나 오빠처럼 크면 저 비빔밥(낙지젓갈들어간) 해줘~ 그래서 하이미 안 크고 싶다며? 그랬더니 아 맞다. 하이미는 지금은 너무 좋아 또 그런다. 하이미가 좋다면 엄마도 좋아^^ 크지 말아라. 그대로 멈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