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쥬니와 하이미네 ^ ^

몇 주 전에 Kassel에서 담았던 사진과 아주 오래전에 담았던 Kassel 야경사진을 올려봅니다.그러고보니 모두 파나소닉 카메라를 이용했네요. ^ ^

열기구..라고 하면 어감이 너무 건조하니..... 마음속으로는 어린아이 처럼...커다란 풍선..이라고 불러봅니다.

열두시가 넘었으니 오늘이네요. 예배를 마치고 다시 뷔르츠부르크로 돌아갑니다. 독일땅을 밟고 처음 유학생활을 시작한 도시가 카셀이라서...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진답니다. 그동안 변한것도 많고 늘 그대로인 것도 있고... 그렇지만 늘 이곳은 우리에게 열려있는 곳 같습니다.

Kassel을 떠나기 전날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많은 생각들이 나더라고요. 이 골목을 따라 계속 걸아가면 저기 앞에 있는 카를교회 오른쪽에 제가 5년동안 공부한 Kassel 시립음악원이 있답니다.

이사하기 전날 저녁에 짐차를 미리 빌렸습니다. 아내가 쓰던 책상과 의자가 망가지고 휘어버려서 IKEA에서 몇가지를 구입하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마지막 밤이라 그런지 많은 추억들이 머릿속을 스쳐갑니다.

지난 10월 8일 저희부부는 뷔르츠부르크라는 도시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새로운 학업과 새로운 곳에서의 시작이 설레이기도 하지만 낯설기도 하답니다. 맑은날을 주시고 좋은 사람들을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이사 전날의 사진입니다. 6년동안 지낸 제2의 고향 Kassel을 떠날 준비를 하네요..

인터넷이 끊겨서 며칠동안 접속을 하지 못하다가 오늘에서야 연결을 했답니다. 이사를 준비하며 느꼈던 아쉬움들을.. 사진으로 담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