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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쥬니와 하이미네 ^ ^
짐이 왔다. 본문
짐 보낼때도 그렇더니 짐이 오니 같은 기분이다.
처음엔 무슨 감정인지 잘 몰라서 이상하다고 생각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씁쓸함과 슬픔이다.
완벽히 정리하고 와도 아쉽고 그랬을텐데 번개불에 콩 구워먹듯이 해치워버린 일들.
좋은 기억들만 남았는지 자꾸 그립다.
너무나 가고 싶다.
펑펑 울고 싶은 내 마음처럼 비까지 와서 상자들이 젖어버렸다.
다시 갈 수 있을까. 왠지 영영 못 갈까봐 슬픔이 더 밀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