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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쥬니와 하이미네 ^ ^
꿈 같다. 본문
하준이 유치원 입학 시키고 엄마 만나러 병원 가는 길.
꿈 같다.
늘 엄마 입원 소식에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다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이젠 이렇게 버스를 타고 엄마한테 갈 수 있다.꿈 같다.
우리 아들 이제 엄마 떨어져도 울지 않고 씩씩하게 유치원도 가고.
2015년 봄엔 이산가족이 다름 없이 아침마다 울며 헤어졌는데ㅎㅎㅎ
2016년 봄
내 삶에 또 한번의 변화가 일어나는 이 시간이 그저 꿈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