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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쥬니와 하이미네 ^ ^
R.Schumann(1810 - 1856)의 피아노4중주 Op.47 중에서 3악장 Andante cantabile 를 함께 들어보고 싶습니다. 이곡은 슈만이 클라라와 결혼한 이듬해에 만들어졌는데요. 아름다운 멜로디 속에 담겨있는 슈만의 고뇌를 느낄 수 있답니다. 이 아름다운 가을.. 차한잔 하시면서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날마다 기도하고 성경을 읽는 것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한 훈련이며, 우리의 마음을 그 분의 움직임에 예민하게 하려는 훈련인 것입니다.... (카셀아름다운교회 2010년 9월 19일 주일아침예배 설교에서...)
IV. Sarabande 매번 사라방드를 듣거나 연주할 때마다 이것은 마치 기도문과 닮아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답니다. 오늘도 바흐의 무반주 모음곡으로 아침을 열었습니다. 고등학생시절 어느날 하이든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공부하고 있었는데 스승님께서 주기도문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런 마음으로 연주해야 한다고요... 그때는 그것이 무슨 뜻인지 공감하기 어려웠지만.. 이제 선생님의 그 말씀을 아주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연습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우리는 어떻게 해소하고 있는가? 집중하는 것 못지 않게 연습으로 무거워진 몸과 마음을 잘 다스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은데 그것은 바로 내일의 연습을 위해서이기도 하며 좀 더 연습에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고자 그래서 결국 연습의 행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모르긴 몰라도 연습하는 대부분의 시간이 즐겁기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뼈를 깎는 고통이 있고 악보를 움켜쥐거나 찢고 싶은 격한 마음이 들때도 있고 어깨나 팔목 등 육체의 고통도 뒤따른다. 물론 아픔의 과정이 있음으로 인하여 더 높은 경지에 오를 수 있겠지만 연습이 끝난 후 지쳐있는 몸과 마음은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여러분은 어떤 취미를 가지고 있는가? 책을 좋아하는가? 땀흘리며 운동하는 것을 즐기는가? ..
연습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특정의 습관을 형성하거나 또는 특정의 행동을 보다 보다 능률적으로 행하기 위하여 일정한 행동을 반복하는 행동 피아노든 바이올린이든 비올라든 연습중엔 반드시 고비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도저히 넘을 수 없을 것 만 같은 그런 부분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고 표현한다면... 이해가 좀 쉬울런지.. 종종 무엇인가 생각처럼 잘 안되고 불편한 부분이 있을때 그 원인을 찾아 곰곰히 생각해보면.... 아직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졌던 것이라는 결론을 얻고는 한다. (물론 모든 연습이 그렇다는 것은 절대 아님)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불편하던 부분이 어느날 편하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그만큼 친숙해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될까? 불편한 것을 익숙하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하는가? ..
Partita II c-Moll BWV 826 Sinfonia: Grave Adagio – Andante – 3/4 Allemande Courante 3/2 Sarabande 3/4 Rondeau 3/8 Capriccio 2/4 이 곡은 J,S.Bach의 Clavierübung 첫번째 작품집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총 여섯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진 모음곡이랍니다. 첫번째 악장을 쳄발로 연주로 들어봅니다.
1악장 3악장 • 2/4 F-Dur • Andante 3/4 d-Moll • Presto 2/2 F-Dur 지금 나오는 곡은 이중에서 첫번째 악장 Italienisches Konzert BWV 971 1735년에 출판된 Clavierübung 2집에 수록된 곡으로 나머지 한곡은 Partita h-moll BWV 831 입니다. Clavierübung 즉 건반악기 연습곡집은 총4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1집은 메뉴얼이 한개인 쳄발로와 클라비코드를 위해 3집은 오르간을 위해 그리고 2집과 4집은 메뉴얼이 두개인 쳄발로를 위하여 만들어졌답니다. 곡명이 콘체르토인데 왜 독주곡인지 궁금할 수 있겠네요? 이곡은 빠른악장 / 느린악장 / 다시 빠른악장의 협주곡양식을 보이고 있으며 왼손과 오른손의 성부를 반복하여 듣다..
한달 전 주일 아침 샤워를 하는데... 갑자기 이런 음성이 몰려왔습니다. 네 자존심이 나에게 예배함 보다 더 중요하니? 네 자존심이 나에게 예배함 보다 더 중요하니? 네 자존심이 나에게 예배함 보다 더 중요하니? . . . 아...정말 두려웠습니다. 샤워를 끝내고 몸에 묻은 물기를 닦아내는 그 순간에도 끊임없이 저 문장이 가슴속에 요동을 쳤으니 말입니다. 거부할 수 없는 거대한 무언가가 계속 외치는 듯 했습니다. 아직 자고있는 아내를 깨워 그대로 예배당을 향해 발걸음 했습니다. 더 이상 생각할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나의 자존심으로 인해 얼마나 긴 시간 동안 예배의 자리를 소홀히 여겼던가?..... 나의 자존심 때문에.... . . . . . . 저의 불순종을 주님앞에 고백합니다. 그리고 용서를 구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