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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홧팅!!! 본문

이자기 방/하고픈이야기

도련님 홧팅!!!

Bach81 2009. 11. 12. 08:00

지금쯤 도시락 챙기고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을려나?
2000년 사실 내가 수능을 볼때는 하나도 안 떨렸다.
그냥 빨리 끝나고 학교 앞에 이대에가서 친구들과 놀 생각뿐...
하지만 모든 시험이 끝나고 놀 기운이 없어 집에 가서 잠을 잤었다.

그리고 2003년 우리 미은이 수능.
그때 난 독일에 있었다.
언니 없이 잘 견뎌준 동생이 시험을 봐서 그런가
엄마와 통화 후 나는 동생이 전화 올때까지 떨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우리집은 입시 끝이구나 생각 했는데...

결혼을 하고 도련님이 생겼는데
2009년 11월 12일 오늘 수능을 본다.
형 없이 부모님 옆에서 형 역할까지 하면서
오늘까지 잘 견뎌준 도련님이 대견하고
수능 후 또 다시 시작 될 실기 준비에
건강하게 잘 마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새벽부터 발 동동 구르며 시험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부모님...
내가 시험 칠때는 그렇게 안 떨렸는데 옆에서 기다리니 얼마나 떨린지...
다행히 시차때문에 도련님이 시험보는 동안 나는 지금 자고 일어나서 연락을 하겠지?

도련님 잘 봤을거라고 믿고
잘 못 봐도 우리에겐 실기가 있으니 너무 걱정말고
시험지 잘 보고 와요^^;;;
옆에서 하나도 챙겨주지 못하는 형과 형수...
나중에 다 값아 줄께요.

우리 도련님 홧팅!!!
수능 대박!!!
실기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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