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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30일: 쪽쪽이 떼기 본문

도담이방/도담이의 일기

생후 430일: 쪽쪽이 떼기

Bach81 2019. 9. 20. 14:56


쪽쪽이 떼기 1일차

몇주전 부터 쪽쪽이를 할때 아랫입술을 쪽쪽이 밖으로 내밀어서 유심히 보고 있었는데 오늘따라 유난히 쪽쪽이를 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아랫 입술을 내밀고 있어서 급하게 떼기로 하고 하이미에게 설명 후 쪽쪽이를 하이미 보는 앞에서 잘랐다.
아랫턱이 앞으로 나오려 한다해서 윗잇몸을 열심히 양치질 할때 마사지를 하고 있는데 아랫입술까지 앞으로 내밀다보니 아랫니도 앞으로 나오는것 같아서 끊어야지 하다가 오늘 급 실행.
잘린 쪽쪽이를 물고 잘 빨리지 않고 떨어져서 울다가 집어던지고 너무 졸려서 칭얼대며 굴러다니다가 다행히 잠이 들었다.
미안해 아가
안쓰러워ㅠㅠ 모기 물려 간지러운데 엄마가 쪽쪽이도 잘라버려서 못 빨고ㅠㅠ
오늘 낮잠를 한시간 밖에 안자서 너무 졸려서 다행히 잘 잠든것 같다. 2-3일이 고비다 하니 잘버텨서 푹 자게 해줘야지.
지금 왼쪽 윗어금니는 나오고 나머지 세개는 나올 준비를 하고 있어서 깊이 못 자는데 쪽쪽이까지 안 하면 잠을 잘 안자서 고민이였는데 아예 쪽쪽이 없이 깊이 잘 수 있다면 그 밝은 잠귀도 좀 사그러들지 않을까... 지켜봐야지.
이눔의 모기시키가 울 하이미 엄청 물어서 간지러운 곳도 많은데 쪽쪽이도 없어서 울다가 잠든 울 하이미.
엄마가 내일은 많이 안아줄께ㅠㅠ
우리 나쁜 습관은 빨리 고치자.
모기시키 또 있으면 어쩌지ㅠㅠ

쪽쪽이 떼기 2일차

두시간만이 잠이 들었다.
아침엔 쪽쪽이가 없어 깼는데 너 이상 잠을 못 자 한시간 일찍 일어나서 교회 가는 차에서도 안 자고 교회에서도 안 자고 집에 오는 길에 순식간에 잠이 들었다.
쪽쪽이를 떼고 달라진 점은 잠이 오면 순식간에 잠들어버리고 깊이 잠든다.
쪽쪽이로 잠이 들었을땐 쪽쪽이 때문에 한참을 깊이 못 잤는데 쪽쪽이가 없이 잠이 드니 바로 깊은 잠에 들어간다.
밤에도 뒤척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잘 자주었다.
근데 힘들긴하다. 우는 하이미 보기가... 미안해서...
하필 모기도 많이 물려 간지러운데 엄마가 쪽쪽이도 안주고...
두시간을 땀 뻘뻘 흘리며 돌아다니다 울고 칭얼대다 울고 놀고 울고를 반복하다 안겨서 잠이 들었다.
이제 키도 커지고 무거워서 안아서 재우기가 힘이드네...
그래도 쪽쪽이만 뗄 수 있다면 해야지.
손 손목 팔 얼굴 다리 모기에 안물린 곳이 없다.
짜증난다. 어디서 오는거지ㅠㅠ
결국엔 손은 붕대로 감았다 너무 긁어서 진물이 나는 바람에...
모기 지긋지긋 하다.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지 밝혀내야지.
내일은 또 얼마만에 잠이 들까... 쪽쪽이 떼는게 좋은거니 억지로라도 하기는 하는데 내 허리가 지탱이 되야 할텐데...

쪽쪽이 떼기 3일차: 실패
결국엔 모기 상처에 일단은 간지러운거 다 나으면 떼기로 했다. 너무 안쓰러워서...
그런데 되도록이면 아주 졸릴때 줘서 물자마자 잠들게 입술 올릴 틈도 없이 잠들게 주기로 했다.
칭얼거려도 졸려해도 안 주고 견디다견디다 잠들기 직전에...
입술 올릴새를 안 주고ㅋㅋㅋ
최소한으로 사용하기로... 잠도 안자고 너무 힘들어하고 태어나서 저리 우는거 처음 봤다ㅠㅠ
그냥 자지 울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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