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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쥬니와 하이미네 ^ ^

생후 13개월: 414일 본문

도담이방/도담이의 일기

생후 13개월: 414일

Bach81 2019. 8. 29. 11:48



돌이 지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방학이 정말 정신없이 후딱 지나갔다.
방학만 기다렸는데 휴가까지 다 지나갔다.
방학동안 하준이는 건강 찾으려고 병원 다니고 아빠는 매주 음악캠프 다니느라 정신없이 부천 서울 양평을 오갔다.
겨울방학을 또 기다려야지.
그래서 하이미가 어떻게 지내는지 남길 새가 없었네.
무럭무럭 잘 크고 있고 전보다는 밥도 잘 먹고 말귀도 알아들어서 맘마 엄마 아빠 오빠 우유 내내 코야 뽀뽀 사랑해 여보세요 등에 반응을 하고 제스처를 취한다.
우유는 하루 두번 200ml 킨더 밀히를 먹는데 내가 젖병을 못 끊겠다.
젖병 물고 우유 먹는게 너무 이뻐서...
생우유 먹을때까지는 젖병으로 먹여야지ㅋㅋ
두달 정도 남은것 같다.
그리고 혼자 30초 이상 서 있고 발도 2-3발자국 뗀다.
엄청 활발한 말괄량이가 됐다ㅋㅋㅋ
소파에 어찌나 스므스하게 올라가고 스므스하게 내려오는지ㅋㅋㅋ

여행 가서는 2박 3일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밥도 거의 안 먹고 놀더니 집에 와서 2박 3일간 진상을...
재우는 시간보다 자는 시간은 반 밖에 안되고 밥 다 밷고 하루종일 울어거나 칭얼대고 계속 안아달라고 하고 여러번 나눠서 응가를 끊임없이 하고 휴...
그래도 이제 잠도 어느정도 채워지고 응가도 밀린거 다하고 먹을것도 배불리 먹어서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고 있다.
하이미에겐 생애 첫 국기훈련 같았을거다.
복층이라 계단이 있었는데 겁도 없이 올라가 그냥 다리 뻗어내려오려해서 얼마나 가슴이 철렁하는지...
그래도 물에 들어가면 가만히 즐길 줄도 알고 하준이와 하이미는 물을 정말 좋아한다.
내년에도 수영장 있는 곳으로 여행가야지^^
온천에 한번 가서 얼마동안이나 물 속에 있는지 보고싶다. 이번엔 물이 차서 하루 한시간씩 밖에 못 들어가 있어서 아쉬웠다.
내년엔 하이미도 더 크고 이번보다는 함께 할 수 있는게 더 많이 생길테니 기대해야지^^

여행 전 일본뇌염과 B형간염주사를 맞고 갔는데 하이미는 예방접종을 하고서 열도 한번도 안나고 참 잘 지나간다.
줄줄이 예방접종도 잘하자^^
여행 다녀와서도 아프지 않고 잘 회복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이제 하루 낮잠은 한번 자고 에너지가 넘쳐 밤에 재우기가 힘드네...
크는 과정이니 엄마 다 할 수 있어!!!
우는 모습도 이쁘고 칭얼대는 모습도 이쁘고 오빠 좋아하는 모습도 이쁘고 사랑해. 울 공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