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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 기저귀 떼기 본문

튼튼이방/하준이의 일기

33개월 기저귀 떼기

Bach81 2014. 7. 16. 16:23


이제 밤 기저귀만 남았다.
어제 외출 할때 하던 기저귀도 무사히 떼게 되었다^^
밖에만 나갔다오면 빨갛게 짓물어 아파서 제대로 앉지도 못해서 이번주에 더워진다해서 어제 한번 안하고 나갔는데
4시에 집에서 나가 놀이터에서 놀다가 아빠 학교 화장실에서 쉬야하고 저녁까지 먹고 무사히 집까지 왔다.
혹시나 몰라서 바지도 챙겨나가고 빈 병도 챙겨나갔는데 당당히 어른 화장실에 가서 엄마를 꼬옥 껴안고 쉬야 성공!!^^
본인이 불편하니 별 수선 안 떨어도 알아서 척척 해낸다.
어제 볶음 국수도 엄청 잘 먹고 집에 오는 내내 이모와 폭풍 수다 떨고 집에 와서도 한참을 에너지 발산을 하고 잠이 들었다.
아빠 안계신데도 잘 지내줘서 고마워^^
몇일간 성장통으로 다리가 아프긴 했지만 잘 지내고 있다.
요즘 오전 내내 설거지통에서 온갖 살림 다 꺼내서 물놀이 하느라 오전마다 엄마는 걸레를 들고 닦기 바뿌다.
갑자기 매일매일 늘어나는 어휘와 어제는 독일 아이와 장난감으로 실랑이를 좀 하더니 한국어도 아닌 국정불명의 말을 하면서 마지막에 야~를 한다.
나인이라고도 하고.... 독어를 하는거 같다. 상대방 아이도 알아듣는것처럼 같이 대답하며 논다ㅋㅋㅋㅋ
유치원가면 엄청 빨리 늘겠다.
하준이는 밖에 나가면 또래 아이들이 지나가면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다.
관찰을 하는거겠지.
몇일전까지만 해도 외국 애들이 장난감 뺏어가면 울며 나에게 달려왔는데 어제는 뭐라고 하면서 안 뺏기고 뺏어오기도 했는다.
맨날 당하는 모습만 보다가 오히려 혼내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니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다.
유치원 가서 맨날 뺏겨서 울면 어떻하지 했는데ㅋㅋㅋ
오히려 친구에게 장난감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는 오지랖까지;;;
내가 모르는 사이에 하준이의 세상은 넓어져 가고 자라간다.
엄마가 그 세상을 다 알아주지 못해 다소 답답해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 잘 지내는거 맞지??

얼마전 깻잎 모종을 파신다는 분이 계셔서 주문을 했는데 오늘 오려나??
오면 하준이랑 같이 깻잎 심어야지^^

아빠도 무사히 살인적인 레슨과 리허설을 하며 인정을 받아가고 있다고 한다.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하다.
어딜가도 지휘는 먹히나보다ㅋㅋㅋ
화이팅 박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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