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하쥬니와 하이미네 ^ ^

생후 280일: 감당안됨 본문

튼튼이방/하준이의 일기

생후 280일: 감당안됨

Bach81 2012. 7. 25. 03:12


우리 귀한 내 아들 하준이
엄마의 염려와 달리 아빠처럼 건강하게 자라줘서 엄마는 하준이의 힘을 감당하기가 벅차다ㅋㅋㅋ
점점 안아주는 시간이 짧아지고 있다.
짧게 짧게 자주 안아주기 신공!!!^^;;;;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늘 너무 미안해.
그래도 잘 놀고 잘 자고 잘 싸고 잘 웃는 하준이가 너무 사랑스럽다.
이젠 음악 들으면 흥얼거릴줄도 알고 피아노 치겠다고 까치발 들고 서 있기도 하고 피는 못 속이는구나ㅋㅋㅋ
방금 자기전 바닥에 머리를 쿵 하는 바람에 놀라서 엉엉 우는 하준이를 보며 너무 미안했어.
한국처럼 그 흔한 놀이방 매트도 못 깔아줘서 나무바닥에 머리나 꽝 박게 하고....
어느것 하나 제대로 못해주네.
한국 엄마들은 최고급 한우도 먹이고 유기농 채소도 먹인다는데 엄마는 그저 정성 밖에 줄 수 없다.
그래도 한입 한입 잘 받아서 먹어주는 하준이가 너무 이뻐 ;D
우리 장군 우리 왕자님 우리 이쁜이 우리 귀염둥이 우리 복댕이 엄마 아빠 곁에 있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