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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이방/하준이의 일기

생후 275일: 생후 9개월

Bach81 2012. 7. 20. 22:03


하준이가 9개월이 됐다.
얼굴엔 영아 여드름에 멍에 손톱으로 긁은 자국까지 아주 지져분하다ㅠㅠ
정말 찰나에 순간에 넘어지고 손톱도 어찌나 빨리 자라는지...
전에는 손톱깍을때 얌전히 앉아서 있었는데 이젠 사정사정해서 깍아야한다.
그리고 어찌나 액티브해지고 힘이 세졌는지 땡강부리면 힘을 당해 낼 수가 없다.
그리고 기분이 좋든 싫든 소리를 지르는게 고음으로 정신을 쏙 빼 놓을정도로 질러댄다.
그리고 누워 있는걸 싫어해서 기저귀 가는 것도 한참을 씨름해서 겨우 갈 수 있다.
목욕 할때도 물장구를 치기 시작해서 이제 샤워장에서 씻겨야겠다.
요즘 살구, 블루베리 덕분인지 아빠 닮아서 소화가 잘 되서인지 하루에 세네번씩 응가를 하는데 기저귀 갈아줄라하면 너무 싫어한다.
이제 책장 첫번째 칸을 점령했다.
드디어 시작이구나!!!!
기는건 일도 아니고 이젠 서서 원하는 곳으로 걸어가려고 다리를 들었다 놨다 한다.
뻥튀기도 작게 잘라주면 손가락으로 집어서 먹고 어제 빨대컵 주면서 쪽쪽 소리내면서 빨아먹으라 했더니 잘도 빨아 마신다.
그리고 좋아하는 장난감을 뺐거나 원하는 곳으로 못 가게 하면 짜증내고 화를 낸다.
이제 감정표현도 다양해지고 요구하는 것도 많아졌다.
이쁜짓은 얼마나 하는지 하루종일 웃게 만든다.

팸퍼스에서 9개월에 됐다고 메일이 왔는데 이제 아기들에게 세상은 판타지로 보인다고 한다.
호기심 천국에 에너지가 넘친다고 한다.
딱 우리 하준이다^^
건강하다는 얘기겠지.

한국 갈 날이 점점 다가 오고 있다.
하준이 돌을 어찌해어 할까 고민을 해봐야한다.
스튜디오에서 돌 촬영 할것도 예약해야하고 제주도 갈 비행기표도 예약해야하고...

이제 아빠가 드뎌 기다리고 고기다리던 방학을 했다.
그래서 나도 좀 숨을 쉴 수 있게 됐다.
하루하루 부쩍부쩍 크는 하준이의 모습을 아빠도 매일매일 함께 볼 수 있게 됐다.
하준이 태어나고 제대로 집 정리 못한것 다 해버려야지.
그동안 정리 못한 하준이 짐이 한가득이다.
빨리 정리해야지.
우리 하준이 아주 잘 크고 있어요. 너무 사랑스럽게*^^*
늘 엄마 아빠 행복하게 해줘서 고마워: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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