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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7주 5일: 입덧 탈출기 본문

이자기 방/태교일기

임신 7주 5일: 입덧 탈출기

Bach81 2011. 3. 1. 23:27

빨래집게!!!!!

지난주에 박자기는 없고 배는 고푸고 메스껍고 그래서 급한대로 빨래집게를 코에 꽂고 
박자기가 해 놓은 음식들은 전자렌지에 데워 먹는걸로 겨우 겨우 배를 채웠다.
근데 너무 아푸다. 숨도 안 쉬어지는데 코가 떨어져 나가는거 같았다.

엄마께서 주신 두가지 팁!!!!
휴지로 코를 막아라!!!!
빨래집게에 휴지를 대서 꽂아봐라!!!!

그래서 휴지를 코에 꽂았는데 틈 사이로 냄새들이 들어왔다;;;;;
결국 실패.......
그래서 휴지를 대고 빨래 집게를 꽂아봤는데 냄새는 커녕 숨도 쉴 수 없었고
통증은 참을만 했다.
그래서 서서이 설거지도 하고 음식도 데워먹고 박자기 음식하고 있으면 조금은 도움을 줄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점심때가 다가왔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간단한 토마토 파스타를 해먹을까 해서
빨래집게를 꽂고 파스타를 삶고 후라이팬에 면을 볶기 시작했다.
간 한번 보지않고 일단 만들어서 탁자로 가져와 빨래집게를 빼고 시식!!!!
오호
간도 딱 맞고 맛있다!!!!!!!!!!!!!!!!!!!!!!!!!!!!!
박자기 나 입덧시작하고 언 3주만에 음식을 해서 먹고있어요ㅋㅋㅋㅋ
이제 코만 막으면 간단한 음식을 중심으로 조금씩 요리에 도전해봐야지^^

박자기 요즘 공부하랴 집안일 하랴 주방일 하랴 많이 피곤하고 힘들텐데
고생스러워도 우리 튼튼이를 위해 조금만 참아주세요.
내가 입덧만 끝나면 맛있는거 많이 많이 해주께요.

사랑해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