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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쥬니와 하이미네 ^ ^
임신 5주 3일: 임신 본문
결혼을 하고 2년이 되고 2009년 10월 허리를 다치고 나서 엄마와 의사 선생님께 의외의 말씀을 들었다.
나는 임신을 하면 더 건강해 질 체질이라고 임신을 준비 하는게 어떻게냐는....
사실 결혼하고 애완동물을 키울 생각을 해봤어도 우리의 아이를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그 후로 너무나 약한 내가 과연 임신을 할 수 있을까 싶으면서도 우리에게도 아가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첫번째로 주변의 권유로 엽산도 먹기 시작하고 되도록이면 감기약이던 소화제든 알레르기 약이라도 많이 오래 먹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면서 천천히 임신을 준비 하기 시작했다.
준비 할지 얼마 되지 않아 증상놀이를 하기 시작했다.
꼭 임신한 것처럼 가슴도 아푸고 배도 아푸고 몸살도 난거 같고 전과 다른 내 몸이 꼭 날 놀리는것만 같았다.
하지만 매번 그냥 지나갔다.
그렇게 증상놀이면 1년을 하고 2010년 10월 이사를 하면서 이제 집도 학교도 비자도 다 안정되었으니
우리의 아가만 있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가장 적당한 때에 주신다는 말씀을 믿으면서도 조바심은 늘 날 힘들게 했다.
신경쓰지 말아야지 기대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왠지 내가 몸이 약해서 문제가 있어서 안 생기나
하면서 초조하게 시간을 보낸 날들이 늘어갔다.
그렇게 시간이 또 흘러 2011년 새해가 오고 새해 기도 제목에 몸도 마음도 건강한 아가의 잉태라고 기도 제목을 정하면서도
왠지 내가 30살이 지나기 전에 낳기는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모든게 안정되었으니 그동안 3년동안 못 간 한국이나 가서 약도 먹고 병원 다니면서
몸 건강하게 돌아와서 다시 시작하자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와중에
2011년 2월 8일 아침.
사실 그 전 주부터 이상한 징조가 있었지만 왠지 또 전과 같이 지나가는 증상놀이일까봐 실망감이 커질까봐
꾹꾹 참으면서 테스크기도 구입도 안하고 일단 시간을 보내고서 월요일 오후 나가서 혹시나 하는 맘에 두개 들어있는 아이로
테스트기를 구입하고 다음날 아침만을 기다렸다.
기다릴 것도 없이 바로 두줄!!!!!!
믿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왔구나.
나도 엄마가 될 수 있구나.
시댁 친정 바로 전화드리고 하루종일 어리둥절.
그게 다 아가가 생겼다는 증거였구나.
나이를 먹을수록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일들이 당연한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
임신 또한 당연히 결혼을 하고 원하면 언제든 생길거라 생각을 했는데
적어도 1년의 노력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신기하다.
정말 증상놀이때는 하나씩 나타나던 증상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가슴통증, 가스ㅋㅋㅋ, 겨드랑이 통증, 고기가 너무 먹고 싶었고 전에는 즐기지 않던 것을 너무나 잘 먹었다.
21일 병원에 확인을 하러 간다.
엄마 뱃속에 꼭 붙어있어야해.
아직 실감을 잘 안난다.
그래도 밤마다 빈속에 메스껍고 어지러운 증상으로 너의 존재를 느낄 수 있어.
딱 붙어있으렴 엄마도 더 열심히 노력할께.
21일에 보자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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