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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쥬니와 하이미네 ^ ^
임신 10주 5일: 아 힘들다.......... 본문
요즘 내가 가장 많이 하는 말......
힘들다......
너무 힘들땐 고개들 힘도 없다.
거의 한달동안 쇼파에 누워있거나 아니면 침대에 누워 하루를 보냈다.
집 안에서 걸을때도 나도 모르게 아 힘들다라는 말이 나온다.
그리고 감기에 걸려서 더욱 더 기운이 없어서 그런거 같다.
임신감기는 잘 안난다더니 이렇게 지독한 감기는 처음 걸려본거 같다.
그래도 이젠 코가 그나마 뚫렸는데 이젠 다시 시작 되는 입덧.
이제 2주만 더 지나면 그래도 덜 심할거라고 하는데 시간아 빨리 지나가라.
다행히 이번 주는 따뜻한 해가 그리고 썸머타임도 시작 될 주라서 그런가 해도 길고
해질녁 거실 쇼파에 누워있으면 너무 행복하다.
지난주는 감기에 입덧에 혼자 버틸 자신이 없어서 박자기를 일주일동안 공부도 못하게 하고 내 옆에 있어달라고 했다.
하지만 이번 주 마저 그럴수가 없어서 혼자 있는데 괜찮다 괜찮다 생각은 하는데 내 속은 괜찮지 않은가보다.
배불리 먹고 싶은데 못 먹어서 거기에 입도 쓰고........
우리 튼튼이는 여기 입맛인가보다.
밥보다 빵이 더 잘 먹히는데.....
여기 음식은 집에서 재현 할 수 없어서 나가서 사 먹어야하는데 유학생을 늘 배고푸다;;;;
주일이면 미은이가 도착한다.
튼튼아 우리 이번주만 잘 버티면 다음주엔 이모도 오고 아빠도 다다음주면 방학이시니까 이번주만 잘 버티자.
임신하고선 입이 짧은게 너무 후회가 된다.
매끼 다른 메뉴를 먹어하는데 음식도 할 수도 없고 박자기도 없고 올리더라도 일단 먹고 올려내고 또 먹고 해서라도 이번주만 버티면 된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튼튼아 너만 건강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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