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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쥬니와 하이미네 ^ ^
해줄 수 있는게 해주는게 하나도 없으면서 매일 잔소리만 하고... 답답하고 막막하고... 날씨라도 밝으면 참 좋으련만... 내가 해주고 싶지만 난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어요. 참 모진 아내죠? 미안해요. 하지만 당신은 정말 대단해요. 사실 내가 당신처럼 그렇게 해야한다면 할 자신이 하나도 없는데... 자신도 없으면서 잔소리만 하네요;;; 하지만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걸 보면 대단한거 같아요. 당신이 보기엔 너무 더디고 답답하고 그러겠지만 내 눈엔 늘어가는 당신을 볼때마다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그 하나면 잘하면 되는거라면 참 좋을텐데... 이렇게까지 힘들진 않을텐데... 만능을 원하나봐요. 매번 과제만 늘어가서 점점 더 조여오죠? 미안해요. 내 마음이 우주만큼 아니면 하나님 만큼 넓어서 당신을 확..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가면서 건네준 낡은 클래식기타... 오랜시간 현없이 버티다가 어제 새줄을 끼우면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태어났다. 사진에 있는 악보는 상병말호봉인가에 휴가를 나갔다가 복귀하며 청주 시외버스터미널에 있는 서점에 들려서 구입한 기타명곡집이다.. 병장때는 화장실에 의자와 보면대 가져다 놓고 거기서 기타연습하고 그랬는데... 웃음이 난다. 낡은 기타로 J.S.Bach 의 프렐류드를 더듬거리며.. 아침을 깨웠다.
주로 나는 사진을 찍는 입장이라서 내 모습을 찍는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 정신이 번쩍! ^ ^ 이제 나도 찍힌다..
잠시 공원에서 쉬어간다... 여기 보세요!! ^ ^ 찰칵 찍을때는 의식하지 못했는데.. 팔꿈치를 무릎에 고정시켰네? 녀석..잘하고있다.. 사진은 파지법이 중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