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쥬니와 하이미네 ^ ^

저녁식사를 위해 오케스트라 연습이 끝나고 식구들과 아르헨티나식당에 갔습니다. 쇠고기가 씹을수록 아주 담백했답니다. 모두모두 고마워요..

낳아주신..길러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소명을 품고 이 땅에서 살아가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아침에 미역국을 끓여주는 아내를 주심도 감사하고... 여느 생일과는 좀다른.. 내가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하루 같습니다. 모든것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랑하는 울 박자기 벌써 우리가 사랑을 시작하고 네번째 생일을 맞이하네요. 근데 내가 항상 이때 아파서 아무것도 제대로 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요. 항상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마련 해주셔서 졸업도 하고 이젠 또 다른 도시에서 공부를 계속 할 수 있게 해주시고 좋은 보금자리도 마련해주셨어요. 약하고 부족한 아내 때문에 많이 힘들텐데 불평 한번 없이 늘 한결 같은 모습으로 내 곁에 있어줘서 너무 고마워요^^ 늘 나에게 미안하다는 박자기. 내가 박자기 만나서 얼마나 큰 행복을 느끼는지 알지 못할거예요. 난 영원히 박자기한테 코알라처럼 딱 붙어있을거야!!! 생일 정말 정말 많이 많이 너무 너무 축하하고 늘 건강히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음악인이 되길 기도 할께요. 사랑하는 박자기 알라븅♡ 16. Sep. 2..

잘 담아줘서 고마워요..^ ^

매일 아내만 찍다보니 제 사진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요..

연습하다가 잠깐 앉아서 쉬는중.... 아.....끝없는 연습..... 어머니께서 이 사진을 좋아하신다는 사실을 방금 전 전화를 통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올리는..^ ^

한손엔 우산.. 한손엔 카메라를.. 우산을 들고있는 내 손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평소엔 전혀 의식하지 못했지만 습관적으로 엄지를 들고있는 모습에 기분이 좋아진다.

팔이 긴 제가 팔각대를 이용하여 찍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