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66.4cm
몸무게 8.7kg
머리둘레 42cm
독일처럼 한곳에서 접종이랑 영유아검진 가능하면 좋겠는데 하이미 태어난 병원은 영유아검진을 안해서 다른 병원을 찾아야하는데 한국에 처음 와서 갔단 소아과가 너무 불친절했던 기억이 있어서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검색해서 찾아서 전화를 했는데 2월까지 예약이 찼단다........
그래서 집 근처로 찾아서 일단 예약을 하고 월요일에 다녀왔다.
부천은 건물에 비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서 어딜가든 주차로 불편하다.
이 병원도 자동차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는데 창고 같이 영.....
날 따뜻할땐 걸어가야지.
다행히 간호사님들도 친절하도 하임이 귀엽다고 잘해주시고 몸무게 재고 키 재고 선생님께 들어갔는데 하임이가 비만이란다...........
작게 태어났는데 반년만에 비만이라니...........
전혀 그렇게 안 보이는데....
물론 최근들어 얼굴도 동그래지고 허벅지가 꿀벅지가 됐지만 비만까지는 아닌거 같은데....
몸무게에 비해 키가 작단다.
아닌데 얼마전 예방접종 갔을때 잘 키워서 왔다며 다 정상이라 했는데.....
그래서 분유양도 좀 줄이고 이유식을 늘려가라며 하이미 보통보다 적게 먹는데 흡수가 잘 되나 압타밀이 잘 맞나....
근데 옆에 있던 간호사님이 키가 이상하다고...
자기는 65.1이라고 했는데 왜 61.5라고 입력이 되어 있냐며 다시 재서 오겠다고...
그래서 다시 재봤더니 66.4cm이다.
선생님께서 어쩐지 비만으로 안 보이는데 이상했다며 주던대로 주되 분유량이 조금만 줄여서 이유식을 먹도록 유도해 달라고 우량아일뿐이라고^^;;;
세상에 2.6에 태어나 작게 태어났다며 안스러워하며 안 먹겠다는거 다그치며 달래서 먹였더니 반년만에 우량아가 되었다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분유량이 좀 줄이고 이유식을 늘려야지.
이유식 아직 30-40정도 밖에 안 먹는데 제발 더 먹어줘.
우유도 양 늘리는게 힘들었는데 인내심을 갖고 맛나게 만들어서 줘야지.
그래도 내 입에 맛나게 만들어주니 30-40은 먹는다.
6개월이 됐다고 이제 엎드려 노는 시간도 놀고 장남감도 가지고 놀고 엎드려 있으면 방향 바꿔서 물건도 잡고 머리카락도 뜯고 호기심도 생기고 오빠만 보면 좋다고 파닥거리며 깔깔 웃는다^^
하준이랑 하이미가 소리내서 웃으며 놀때는 정말 행복하다. 그 시간이 계속 되면 좋을정도로^^
손목과 손가락이 전부 아파서 찜질도 하고 파스도 붙여봤는데 나아지질 않는다.
그래도 다음주에 여행가면 손을 덜 쓸테니 좀 나아지겠다.
침실을 하얀색으로 칠했다. 엄마가 갑자기 오셔서 하임이를 봐주셔서 수월하게 칠을 했다. 셋이 힘을 합쳐 칠하고 나니 뿌듯하고 독일처럼 하얀벽에 해가 들어오니 정말 좋았다^^
한공간 한공간 칠하면 이뻐지겠지?? 역시 하얀색으로 칠하니 밝다. 같은 조명인데도 집이 밝다. 기분이 좋아진다^^
우리 네 식구가 처음으로 여행을 떠난다.
좋은 여행이 되기를.... 개세먼지 따윈 집어던져버리고 목장도 가고 낚시도 하고 삼림욕도 하고 자연속에서 푹 있다가 와야지.
일년에 한번이라도 이렇게 떠날 수 있다며 정말 좋겠다.
일년동안 정말 많이 수고한 우리 가족 행복한 시간 보내다오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