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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83일: 2차 예방접종 본문

튼튼이방/하준이의 일기

생후 483일: 2차 예방접종

Bach81 2013. 2. 14. 01:47


돌이 지나고 두번에 예방접종 중 두번째를 오늘 했다.
아침 일찍 예약이여서 서둘러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도착해서 대기실에 있는데 하준이가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이상했다.
태어나서 한달만에 꽁꽁 싸서 온게 엊그제 같은데…
걸어서 진료실까지 가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다.
몸무게와 키를 재야해서 기저귀만 빼고 옷을 다 벗었다.
체중계 위에 올려놨는데 어색한지 자꾸 안으란다.
몸무게 10.3kg
지난달보다 1kg이나 빠졌다.
그리고 키 80.5cm 보름 사이에 4cm나 컸다.
전부 50% 안에 들어간단다.
표준사이즈ㅋㅋㅋ
왠지 뿌듯했다.
키가 좀 작은거 같아서 소고기도 열심히 먹이고 두유와 우유의 양을 늘려서 먹였더니 키가 쑥쑥 자란다.
요즘 열심히 잘 먹더니 키가 많이 자랐다.
오늘 하준이가 혼자서 종이 상자를 여섯개나 쌓았다.
전에는 쌓아놓으면 쓰러트리기만 하던 아이가 세개 네개 그 다음엔 여섯개를 쌓으니 너무 신기하고 놀라웠다.
자기도 뿌듯한지 탑을 쌓고 박수를 친다.
요즘 피아노 치기도 좋아하고 기타도 치고 코끼리 아저씨 노래에 맞춰 율동도 하고 못 먹는 과일도 없고 점점 커 가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다.
그리고 말을 따라하곤 해서 말 조심해야지ㅋㅋㅋ
아빠가 집에 오면 하루 일을 설명하듯이 쫒아다니며 말을 한다.
그리고 어제 아빠가 내 등을 눌러주는 걸 보더니 자기도 똑같이 올라와서 누르더니 시원하냐는 듯이 나에게 얼굴을 내밀며 말을 건다^^
손이 작아서 그렇지 힘은 세다ㅋㅋㅋ
이제 가방에 장난감 넣고 들고 다니고 이모가 가방 사줄날이 얼마남지 않았구나 ㅋㅋㅋ
그리고 전에는 책을 보고 있으면 자기가 더 보겠다고 난리치다가 책을 찢거나 꾸겼었는데 몇일간 같이 책 보는 연습을 했는데 오늘은 내가 책을 보고 있으니 옆에서 혼자 놀고 있었다.
슬슬 나도 문명생활을 시작 할 수 있겠구나.
이뿌다 이뻐 우리 하준이.
다음주면 방학이다.
쑥쑥 크는 우리 하준이와의 이번 방학이 기대된다^^
다음 예방접종은 두번째 생일 날.
일년간의 정기검진과 예방접종이 모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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