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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쥬니와 하이미네 ^ ^
하준이와 함께 한 8개월: 웃음 본문
하준이와 뱃속에서 10개월, 세상에 태어나 8개월.
하준이는 참 잘 웃는다.
얼굴만 마주쳐도 혼자 놀다가도 웃는다.
아기는 하루에 천번 넘게 웃는다고 한다.
우리도 하준이따라 덩달아 하루종일 웃고 있다.
한국의 엄마와 화상채팅을 하면 계속 웃고 있다.
그래서 엄마가 항상 우리 실실이라고 하신다.
동생과의 화상채팅때도 얼마나 잘 웃는지....
하준이가 이렇게 잘 웃는 이유는 뭘까??
하준이가 뱃속에 있다는 소식을 알고나서 태교를 해야하나, 무슨 태교를 해야하나, 꼭 해야하나
한국에서는 뱃속에서부터 외국어나 수학, 그림, 음악 등등 여러 태교를 한다고 하던데
난 뭘 해야하나 고민을 참 많이 했다.
입덧이 시작하고 하루종일 울렁거리는 속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입덧이 끝나고서는 좋은 날씨 덕분에 시간만 나면 산책을 했다.
그리고 한국에서 보내주신 배넷저고리 세트를 만들고....
공부도 해볼까 뭘 해볼까하다가 갑자기 든 생각은
말씀 속에서 하준이를 키우길 늘 기도 했다.
그래서 시작한 성경 통독하기.
그리고 어느날 어떠한 일 때문에 하루종일 운 적이 있다.
그러고 나니 배가 아파왔었다.
그래서 그때부턴 그냥 스트레스 안받고 좋은것 재밌는 것만 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태교라고 특별히 한건 없지만
말씀도 많이 읽고 좋고 재밌는 것을 많이 봐서 그런가 하준이는 누가 봐도 밝은 아가가 된것 같다.
아빠와 깔깔깔 웃으면서 노는 걸 보면 너무나 행복하다.
요즘은 나름 애교도 부리고 너무나 사랑스럽다.
어떠한 아이가 되길 바란다라는 구체적인 생각을 해 본적은 없다.
하지만 어떤 엄마가 되어야 할까라는 생각은 늘 한다.
친한 친구 같지만 때론 엄한 엄마가 되길 바란다.
얼마전 어릴때부터 알던 한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는데 틱증후군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맞벌이 부모때문에 그 아이는 우리 둘째 이모 손에 자랐다.
그래서 그 아이에겐 우리 이모뿐이다.
부모는 그 아이에게 그저 낳아준 사람일 뿐이다.
그래서 요즘 엄마 아빠한테 초등학생일 뿐인데 반항을 하고 그로 인해 많이 힘들어 하신다는 얘기를 들었다.
부모는 아이에게 부족함 없이 살 수 있게 열심히 일한것 뿐인데 아이에겐 큰 상처가 된 것이다.
세상엔 돈으로도 못 사는 것이 있다.
그리고 하준이가 태어나서 늘 하는 생각은 사랑을 많이 줄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좋은 인성을 가진 아이로 과연 키울 수 있을까? 내가 잘 키우고 있는 걸까?
그렇게 8개월이 지났다.
아직까지는 아주 밝고 건강한 바카준으로 잘 커주고 있다.
이제 2주 뒤면 아빠가 여름 방학을 한다.
새 유모차도 생겼다.
독일의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열심히 산책을 할 생각이다.
사랑하는 우리 아가 너무나 이쁜 우리 아가
매일매일 다른 하루를 보내게 해주는 우리 하준이^^
잘 커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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