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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쥬니와 하이미네 ^ ^

생후 207일: 이유식 중기 본문

튼튼이방/하준이의 일기

생후 207일: 이유식 중기

Bach81 2012. 5. 15. 06:44



오랜만에 다른 도시에서 손님이 오셨다.
카셀에서 예일이네가 예일이 아빠께서 콘탁 오시는 김에 가족이 다 함께 우리집을 방문해 주셨다.
덕분에 출산하고 처음 독일 레스토랑 가서 배불리 맛난거 먹고 관광도 하고 본의 아니지만 오랫동안 산책도 했다.
귀여운 예일이와 보내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일년 뒤 하준이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니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한편으로는 걱정도 됐지만 ㅋㅋㅋ
언니와의 대화에서 많은 정보도 얻고 오랜만에 수다 삼매경에 스트레스가 확 날아갔다.
하준이는 예일이가 노는 모습을 진지하게 보기도하고 형아의 과격한 애정표현에 힘들기도하고ㅋㅋㅋ

저녁에 목욕을 하고 등에 오일을 발라주려고 엎드렸는데 갑자기 무릎을 세우고 엎드리더니 앞뒤로 몸을 막 흔들었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웃었더니 놀랐는지 운다 ㅋㅋㅋㅋ
얼마나 귀여운지...
조만간 정식으로 길것 같다.

오늘부터 이유식을 두끼를 한다.
만드는데 좀 오래 걸리지만 맛나게만 먹어준다면 행복할거 같다.
내 옆에서 엎드려 놀다가 바나나를 조금씩 주면 입을 벌리고 받아먹는다 ㅋㅋㅋ
배도 잘 먹는다.

그리고 이제 울때 엄마 아빠 그러면서 운다.
원래 8시가 취침시간이라 오후 6시 이후로는 안재우는데 6시 10 분쯤부터 많이 졸린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내 품에서 엄마 아빠 그러면서 우는데 너무 안스러워 30분정도 재웠다.
다행히 목욕하고 맘마 먹고 다시 잠이 들었다.
어제 너무 오래 외출해 있어서 그런가 많이 피곤한가보다.

점점 표현도 많아지고 이쁜 짓도 많이하고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엽다.
동생이 1박 2일 예일이네랑 같이 왔었는데 가기 싫다고 눈물을 보인다.
하준이랑 떨어지기 싫어서...
빨리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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