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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쥬니와 하이미네 ^ ^

임신 37주 2일: 피곤함 본문

이자기 방/태교일기

임신 37주 2일: 피곤함

Bach81 2011. 9. 25. 00:50

아침에 더 자고 싶어서 뒹굴다가 결국엔 다리에 쥐가 나서 일어나고 말았다ㅠㅠ

방금 박자기랑 새로운 장을 볼 수 있는 곳에 다녀왔다.
아주 큰 EDEKA.
진짜 크더라. 원래 장보는 곳에서 한 20분쯤 더 가야하는 곳.
박자기랑 공통의 취미는 새로운 장 볼 수 있는 곳 한번씩 가보기.
그리고 새로운 음료수나 식품 맛보기^^
근데 굳이 거기까지 갈 필요는 없을거 같다.
Ich liebe tegut!!!!^^
테굿 가는게 더 좋은거 같다. 멀기도 멀고 그리 새로운 물건이 많은거 같지도 않다.
하지만 덕분에 처음 가본 동네에서 산책 한번 잘했다.
23도의 덥지도 춥지도 않은 온도여서 갔다오기는 했지만 아..... 힘들다;;;;
결국엔 시내에서 김밥 하나 섭취 후 집으로 돌아왔네^^;;;;
우리 튼튼이는 이동하는 내내 열심히 움직이고 지금도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

아침에 나경이랑 혜영이한테서 전화가 왔다.
어제는 선영이한테서.....
선영이는 내년 3월 3일 결혼날짜 잡혀서 알려주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이곳에 23살에 와서 시간이 지나 친구들이 결혼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때마다 직접 가서 볼 수가 없어서 마음이 항상 안좋다.
사랑하는 친구의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함께 할 수 없는게 슬프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연락이 와서 전화라도 할 수 있는것만으로도
마음만은 그 누구보다 축하한다고 전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그리고 내가 26살에 다른 친구들 보다 일찍 결혼을 했지만
2세는 어찌나 다들 고만고만하게 만들었는지ㅋㅋㅋㅋ
3개월 터울로 친구들이 임신을 해서
이미 은설이는 나왔고 이제 내 차례고 1월에 또 나온다.
다 아들이다ㅋㅋㅋㅋ
요즘은 아들 낳으면 100점짜리 며느리고
딸을 낳아야 200점짜리 며느리 라는데 어찌 다 아들이다^^;;;;
그래도 하준이 친구는 많다. 그 유명한 엄친아ㅋㅋㅋ
둘째 생각을 심각히 해본건 아니지만 딸은 꼭 있으면 좋겠다 해서 둘째 계획도 해보지만
만약에 또 아들이면...................
뭐 아들을 딸 같이 키우면 될까????ㅋㅋㅋㅋ
미리 출산 경험이 있는 친구에게 경험담을 듣고 아직 6개월인 친구에게 내 경험담을 얘기해주고^^
한국에서 연락이 오면 꼭 한꺼번에 온다.
다들 예정이 얼마 남지않았다는 걸 기억해서 잘 할 수 있다고 격려 전화도 해주고 고맙당 친구야^^
내년에 아마 수다 보따리 풀면 3박4일도 모자랄거 같다ㅋㅋㅋㅋ
비록 몸은 멀리 있지만 마음은 같이 할 수 있는 이들이 있어 행복하다^^

베를린 리포트를 통해서 임부복대를 구입했다.
독일에서 구입해보려고 찾아봤는데 너무 비싸고 길이 조절이 힘들어서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좋은 물건이 나와서 연락해보니 튼튼이 젖병소독기 산 집이다ㅋㅋㅋ
한국 백화점에서 구입하셔서 한 3개월 정도 사용하셨는데
찍찍이로 되어 있어서 만삭일때랑 출산하고 도움이 많이 되셨다고 하신다.
또 좋은 물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몸도 내 맘대로 움직이지도 않고
잠도 편히 자는 것도 힘들고
그래서 하루종일 피곤은 하지만
다들 힘든 시간 겪고서 귀한 생명 만난거니까 힘내야지^^
오늘은 오랜만에 고기 먹고 힘을 좀 내야지ㅋㅋㅋ
몇일동안 빵을 많이 먹고 밥을 안 먹어서 그런가 기운이 없네.
입맛이 없다. 주말 지나면 빨리 하선정 아줌마 총각김치 구입하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