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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쥬니와 하이미네 ^ ^
사진을 올리는 지금은 하늘이 잿빛이지만 조금전 한 30분 정도 잠시나마 파란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틴교회에서 Kasseler Bachchor와 함께한 마태수난곡 연주 시작전...(맨 뒷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접니다. 이날 베이스파트에서 노래했죠.) 솔리스트들이 연주전에 잠시 오케스트라와 맞춰봅니다. 지휘하시는분이 Ternes선생님(우리 학교 화성학 선생님 ^ ^). 테오르보연주는 토비아스 해커(울 학교 학생인데 원래 쳄발로 전공, 가끔 저렇게 테오르보도 한다. 이 친구 한국 데려가고 싶음..) 개인적으로 참 의미있고 소중한 시간들이었답니다. Kassel에서의 생활을 하나씩 돌아보며 사진을 올려보려 합니다. 중복되는 사진이 있을 수도 있어요.
풀잎에 살포시 내려앉은 빗방울이 너무 아름다워 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참 아름다와라.. 주님의 세계는...
요즘에 사용하고 있는 비올라입니다. 제 악기는 아니고요. 현악기를 직접 제작하시는 Erich Ericson 아저씨의 소유를 한달에 얼마씩 주고 빌려서 사용하고 있답니다. 정말 저렴한 대여료로 말이죠. 얼마전에 현을 바꿨더니 한동안 거친 음색을 냈는데 이제서야 제 소리를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보내온 소포가 세관에 묶여있는 것을 확인하고 그곳에 다녀오는 버스에서... 츠제를 찍어봅니다. ㅋㅋㅋ (요즘 참기름을 츰기름이라고 하는 안일권씨의 유행어를 따라해 봄) 이거 쓰면 쓸 수록 필름의 느낌이 나네요. 신기... 경찰이 있을 줄 알았는데.. 왠 동네 청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1376년에 완공한 Brüderkirche.. Kassel에 있는 대부분의 교회들이 2차세계대전때 연합군의 폭격으로 무너졌듯이 이곳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1943년 10월 22, 23일의 이틀간의 공습으로 파괴된 예배당은 1955년에 재건되었다. 집으로 돌아오다가 비가 내린 지붕의 느낌이 좋아 담았는데 날씨가 화창한날 다시한번 시도해야겠다. 아참, 오늘 이곳에는 Jesus House라는 프로그램이 진행중이었는데 들어가볼걸 그랬나? 교인의 숫자는 옛날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지만... 끊임없이 부흥을 위해 고민하고 수고하는 이런 열정들이 곳곳에 살아있음에.. 아직 희망이 있다고... 아니 좀 더 솔직히 말하면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