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치과 정기검진을 다녀오는데 차 밖으로 치아 모양이 간판인 치과가 보였나보다.
하이미가 갑자기 엄마 이빨~
그래서 아 치과가 보이는 구나 그랬더니 우리도 치과에 갔다왔다고 오빠랑 아빠랑 갔다왔다고 말하더니 갑자기
안녕 난 가카임이야~ㅋㅋㅋㅋ
갑분 자기소개를ㅋㅋㅋㅋㅋㅋ
요즘 뭔가 맘에 들거나 하면 자기 소개를 한다.
근데 보통 자기 이름을 부를때 뒤에 이름만 부르는데 하이미는 오빠가 박하임을 먼저 알려줘서 그런가 박하임을 더 많이 사용한다.
우리 하준이는 하준이는~을 초등학교 1학년때까지 했는데 하이미는 언제까지 하려나...
이번 검진땐 충치 없이 무사히 통과~
하준이가 충치가 되기 전 치아들이 있다 했는데 열심히 양치질해서 충치로 가지 않게 해야지.
하이미 말도 하루가 다르게 잘하고 이쁘고 애교 넘치고 정말정말 이뻐서 24시간 남겨두고 싶다. 하준이랑 똑같네^^
바라만 보고 있어서 미소가 지어지고 행복하다.
이유식때에 비하면 밥도 잘 먹고 과일은 없어서 못 먹고 물 속엔 하루종일이라도 있을것 같고ㅋㅋㅋ
다음달부터 어린이집을 간다.
원래하이미는 맞벌이도 아니고 터울이 적은 형제 자매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한부모나 장애가 있는것도 아니여서 0점이라 평상시라면은 자리가 없어서 어린이 집은 못 갔을텐데 코로나인지라 가정보육하는 아이들이 늘어서 자리가 나와서 들어가게 됐다.
서우 엄마 덕분에 함께 좋은 곳에 다닐 수 있게 되서 너무 감사하다^^
낮잠이불 네임스티커 여분의 옷 칫솔 치약 어린이집 갈 준비 해야지.
하이미는 잘 할거 같아. 아주 잘 적응 할 것 같다.
마치 원래 그곳에 다녔던 아이처럼ㅋㅋㅋㅋ
내 딸이지만 참 신기하다^^
어디가든 잘 적응한다.
하준이도 처음인 조금 부끄러워하지만 누구든 금방금방 친해진다.
우리의 성격이 그랬을텐데 난 왜 그리 학교 다닐때 교유관계에 두려움을 가졌었는지... 학년 올라가서 보내는 일주일이 너무 싫었다. 새 친구를 사귄다는 것이...
하지만 하준이랑 하이미는 다른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
씩씩하고 신나게 다니고 내년엔 계남 유치원 가자!!!
엄마가 그 동안 운전 잘 배워놓을께!!!
하이미가 어린이집 적응 잘 되면
운전도 배우고 손글씨 연습도 해서 성경 필사도 하고 운동도 더욱 열심히 하고 몸 관리를 열심히 해야겠다.
여름까지 48키로 만들기!!!
그 동안 잘 먹으며 건강하게 됐으니 열심히 살은 빼고 근육을 키워보자!!!
책도 읽고 가족을 위한 귀한 음식도 만들어야지.
이제 준사춘기인 하준이와 한창 클 하이미를 위해 집밥 열심히 연구하고 준비해서 먹여야지.
늘 부족한 것 채워주시고 함께 해주시는 주님 늘 의지하며 나아갑니다. 주님이 주신 것들 잃지 않고 잊지 않고 하루하루 채워가며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