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하이미의 두번째 생일 날이다. 하이미가 뱃속이 있던 10개월과 태어나서 함께 한 2년동안 참으로 감사하고 감사한 날들의 연속이였어. 오빠를 키워봤지만 또 다른 매력이 넘치는 딸을 키우면 오빠때 하지 못했던 이쁜 옷도 입혀보고 신발이며 악세사리며 열심히 누리고 있단다^^ 작년 이맘땐 걷지 못해 안고 다녔는데 이젠 뛰기까지 가능하다니 정말 놀라워. 2년만에 이렇게 클 수 있다는 것이 또 한번 놀랍구나. 크게 아프지도 않고 이제 혼자도 밥도 먹고 물도 마시고 계단도 성큼성큼 올라갈수도 있고^^ 우리 못난이 인형이 이젠 얼마나 이쁜 공주님으로 크고 있다니 정말 행복하단다. 엄마를 부르며 안기는 모습 엄마라고 얼굴을 파묻는 모습 하이미가 불러주는 엄마라는 소리는 정말 꿀처럼 달단다. 오빠처럼 열심히 사진도 찍어주고 영상도 남겨주고 해야하는데 오빠보다 많은 활동량에 많이 남겨주지 못해 미안해. 24시간 모두모두 남겨두고 싶구나. 사랑하는 내딸 하이미 엄마는 종종 하이미가 크면 같이 떡볶이도 먹으러 다니고 옷도 사러다니고 함께 할 생각만 해도 너무 행복하단다. 그런데 한편으론 너무 빨리 크는 것 같아 많이 아쉽기도 해. 정말 하루가 쏜살같이 흘러버리는구나. 남은 나날동안 엄마가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 함께 해줄께. 코로나때문에 집에 갇혀 지내는 동안 무럭무럭 자라는 울 딸. 코로나 꺼지면 엄마랑 아빠랑 오빠랑 맘껏 실컷 놀러다니자^^ 하이미 아니였음 엄마는 많이 힘들었을텐데 하이미만 보면 모든 힘듦 사라진단다. 엄마 딸로 태어나줘서 정말정말 고마워. 하임아 사랑해 두번째 생일 축하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