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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자기 방/다이어리

정리

Bach81 2013. 8. 12. 19:52

졸업연주를 준비하면서 부터 한가지 습관이 생겼다.


잠들기전 눈을 감고 하루동안의 생각을 정리하고,

외워야하는 악보가 있다면,

머릿속으로 악보를 떠올려본다.

그러다가 생각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침대에서 뛰쳐나와 악보를 확인하고는

다시 잠을 청하고는 한다.

확인하지 않은채로는 불안해서

잠을 잘 수가 없거든.....


이건 다른 얘기..


시간이 흐르면 흐르수록...

나의 힘으로 무엇을 하려고 계획한다는게 

얼마나 허무한지 느낀다.


경제적인것, 지혜...직장...

나에게 필요한것들을 달라고만 기도하는 것 같아,

그게 싫어서 얼마전부터는

그렇게 기도하지 않았다.


주님께서 우리의 상황을 가장 잘 아시니까,

가장 적절한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주실것을 믿으며

기도했다...


그러나

그럴수록 내자신이 수동적으로 되는 것 같아서

때론 답답하고...


혹자는 말한다.

구체적으로 기도해야한다고...

무엇을 원하는지 구체적으로....

마치 쟁취하는 것처럼...


혹시

나의 필요때문에,

거인을 불러내기 위해..

열심히 요술램프를 문지르고 있는 건 아닌지...


요즘엔...

이 두가지 상반되는 생각들로 마음이 번잡하다.


그러나 이 번잡한 마음까지도

주님께 맡겨야겠지...


주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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