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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쥬니와 하이미네 ^ ^
생후 19개월: 제법 어린이티가 나오고 있다. 본문
벌써 19개월이다.
하준이는 빠른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는게 보인다.
몸무게는 1kg 줄었지만 키가 많이 커서 이젠 화장실 문을 벌컥벌컥 열고 들어온다.
식탁 위의 물건과 책상 위의 물건도 왠만해서는 까치발 없이 내린다.
다행스럽게도 요즘엔 책을 찢거나 물건을 던지는 일이 거의 없어서 위험하지 않으면 내버려둔다.
주방은 하준이가 잠시만 있다가면 초토화 된다ㅋㅋㅋ
아직 정확한 발음으로는 엄마, 우와 밖에 못하지만 무언가를 끊임없이 물어보고 얘기하고 한다.
최근엔 다행한 억양과 긴 문장을 빠른 속도로 웅얼거린곤 한다.
이제 질문에 답도 할 줄 알고 의사소통이 되니 요구사항이 많아졌다.
어제부터는 전화를 받고 있으면 자기도 전화 받는다고 귀에 손가락을 가르키기도 하고 찾는것이 없으면 양쪽으로 손을 펴면서 없다는 표시도 하고 느닷없이 뽀뽀를 퍼붓기도 하고 하루에 수십번씩 우와를 외치면 감탄을 하고는 한다.
밥만 갖다줘도 우와 하면서 놀란다ㅋㅋㅋ
엄청나게 감정표현을 해댄다.
밥도 잘 먹고 우유도 잘 먹고 간식과 과일도 잘 먹고… 잘 싸고ㅋㅋㅋ
근데 날씨 때문인지 그 좋아하는 과일이 비싸지기도 하고 값에 비해 질이 좋지 못해 매일 주지는 못한다.
이제 과일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는데 과연 과일 값이 얼마나 할지…
낮잠 시간이 확 줄었다.
전에는 2-3시간은 기본으로 잤는데 이번주는 아무리 길게 자도 1시간 반정도 자고 언제 잤었냐는 듯이 벌떡 일어나 바로 시끄럽게 떠들면서 논다.
다행히 저녁에 잠드는 시간이 줄긴 했지만 나의 낮잠 시간은 줄어들었다.
하준이가 한시간 반을 잔다면 난 그 사이 집안을 정리하고 나면 한 30분 겨우 누워 있을까 말까.
이젠 누워 있으면 자꾸 일으키고 불러서 하준이가 깨어있는 시간엔 누워 있지도 못한다.
말 첫마디 마다 엄마 어쩌구저쩌구.
옹가라고 첫 옹알이 했을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나에게 폭풍 외계언어를 퍼붓는다.
엄마도 엄마, 아빠도 엄마, 이모 형아 누나 다 엄마다ㅋㅋㅋ
테리야는 어찌나 잘 하는지…
얼마전부터는 아빠는 하준이 사랑하는데 하준이는 아빠 사랑해 그러면 고개를 끄덕인다.
엄마도 이모도 할머니도 테리도 다 사랑한단다.
하지만 모두 다 사랑하지는 않는다.
지난주 교회에서 해봤는데 제일 좋아하는 윤원이, 윤성이 형아랑 세미 누나만 고개를 끄덕였다ㅋㅋㅋ
하루하루 참 바뿌고 고단도 하지만 잘 크고 있는 하준이가 너무너무 이뿌다.
우는 모습마저 이뻐서 일부러 울린적이 있다는 엄마의 말이 완전 공감된다.
모든 행동 하나하나 다 남기도 싶을정도로 사랑스럽다.
원래 Pfingstern 방학때 놀이터 실컷 데리고 나가려 했는데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외출조차 하기 힘들다.
봄은 건너 갔고 여름은 올련지…
다음주에 유치원 예약하러 간다.
언제부터 다닐지는 모르겠지만 하준이에게 가장 좋은 시기에 자리가 나오길 기도한다.
해야 떠라~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