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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쥬니와 하이미네 ^ ^
생후 177일: 혼자 잠자기 본문
항상 엄마 품에서만 잠을 자려하던 하준이가
이제는 침대에 누워 공갈젖꼭지를 물고 토끼 인형을 만지작만지작 하다가 스르륵 잠이 든다.
3일째^^
지지난주부터 허리가 아파 최대한 허리를 안 숙이려고 침대 한쪽면도 분리하고 아빠도 수업을 잘 듣지 못했는데
봄 방학과 내 생일을 맞이해 동생도 오고 해서 허리를 안 쓸 수 있었다.
그리고 낮에는 내 품이 아니면 잠도 안자고 밤에는 아기띠를 하고 노래를 불러주고 해서 재워야만 했다.
새벽에 5-6번씩 일어나서 울기도하고 새벽에 깨서 몇일을 잠을 잘 못 이뤄서 너무 힘이 들었는데
그래서 인터넷에 잠을 재우는 법, 왜 잠을 안 자는지 검색을 열심히 했었는데
일단 방의 온도가 낮아 잠을 깊이 못 자는거 같아서 방 온도를 22도로 올리고 재웠더니
5-6번 깨던걸 2-3번으로 줄어들고 조금은 더 잘 자는거 같았다.
그렇게 몇일을 보내던 중 3일전에 하준이랑 놀아주다가 하준이가 너무 졸려서 눈을 비비고 하품을 심하게 하길래
방으로 안고 가 공갈젖꼭지를 물리고 출산전 하준이 베개로 만들어놓았던 토끼 모양 베개인데
그걸 손에 쥐어주니 만지작만지작 하더니 금방 잠에 들었다.
그렇게 두번의 낮잠을 재우고 밤에 똑같은 방법으로 재웠는데
전에는 낮잠을 자도 30분을 자고 일어나 또 졸리다고 짜증을 냈는데 오랜만에 2시간을 푹 자는 것이다.
그리고 자정 전에 2번씩 깨던 잠을 한번도 안 깨고 쭉 잠을 자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시 우유를 주면 4시까지 쭉 자고 우유 먹고 다시 7시까지 쭉 잠을 잔다.
덕분에 하준이를 안고 있는 시간도 줄고 푹 자고 일어나면 깨어 있는 시간에도 안고 있는 시간이 줄어들어 허리에 덜 무리가 가는 거 같다.
하준이의 몸무게가 늘수록 안을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겠지ㅠㅠ
동생이 와서 있는 동안 하준이도 봐주고 아빠도 이번주까지 방학이고.....
한동안 아기띠를 하고 음식을 하고 재우고 그래서 허리가 갑자기 더 아팠던거 같다.
인터넷에 보면 6개월이 되기 전에 수면법으로 잠을 재워야한다 등등해서 방법이 많이 나와 있는데 재우는 방법은 아기마다 다른 것 같다.
허리가 안 아팠으면 안고 계속 재웠을지도 모른다. 뭐 겸사겸사 우리 둘에게 좋은거지^^
그리고 혼자 꼬물꼬물 거리다가 잠에 들어서 그런가 푹 자는거 같다.
요 몇일동안 이유식도 잘 먹고 울고 해서 오늘은 우유를 먹이다가 이유식을 줬더니 조금은 잘 받아먹는다.
이렇게 하나씩 알아가고 해결해나가는거지^^
많이 부족하다. 초보 엄마라서.... 하지만 하나씩 해결이 되는걸 보니 다행인거 같다.
그리고 우유 먹는 양이 늘어야 밤에 우유도 안 먹고 8시간 쭉 잘텐데... 다음달부터 이유식도 하루 두번하고 그러면 늘겠지.
하준이가 이제는 엎드려서 움직이는 영역이 넓어졌다. 되집지기도 제법 늘었다.
제자리에서 용을 쓰면서 빙빙 돈다ㅋㅋㅋ 한시라도 눈을 때면 황토매트에서 떨어져 나무바닥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다^^;;;
그래서 매트를 구입을 해야하는데 한국의 놀이방 매트는 너무 좋기는 하지만
비싸기도 하고 크기도 작고 운반해 오는 것도 문제여서 그냥 퍼즐매트를 구입하려고 한다.
퍼즐매트의 가격도 착하지는 않지만 이곳에서 구할 수 있는 저렴한 매트는 퍼즐매트.
하준이가 더 많이 움직이게 되면 하나 마련을 해야지.
다음주면 하준이도 6개월....
이제 과일도 먹고 고기도 먹어야 한다.
그래도 하준이 태어나서 계속 고민했던 잠 문제가 해결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그런데 몸은 계속 피곤 Zzz
생후 177일 하준이의 일상
04:00 우유 180ml
07:00 기상
09:00 이유식 30ml + 우유150ml
10:30 낮잠 1시간
14:00 우유 180ml
14:10 낮잠 30분
16:00 낮잠 2시간
19:00 우유 180ml
20:00 목욕
21:00 취침
23:00 우유 150ml
피곤해도 나랑 아빠를 보면서 활짝 웃는 하준이의 미소 때문에 하루를 행복하게 지낸다.
이젠 엄마한테 오라고 하면 손을 내밀고 웃으면서 품에 안긴다.
언제 저렇게 컸나 싶다.
이번에 한국가면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 이쁜짓, 애교 많이 부릴 수 있게 열심히 가르쳐줘야지^^
아까 하준이랑 자고 일어났는데도 왜 이렇게 또 졸리냐.....
얼릉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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