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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쥬니와 하이미네 ^ ^

생후 175일: 짜증 지대로다 본문

튼튼이방/하준이의 일기

생후 175일: 짜증 지대로다

Bach81 2012. 4. 10. 21:36


지금까지 순딩이였던 하준이가 찡찡이가 되었다ㅠㅠ

몇일전부터 새벽에 5-6번씩 일어나 울고 새벽에 일어나 안자고 낮엔 짜증을 있는대로 부린다.

낮잠도 품에서는 잘 자다가 침대에만 눕히면 깨어서 운다.

낮잠은 길어야 30분.....

오늘은 동생과 하준이랑 나란히 누워서 찡찡대는 하준이를 계속 바라만보았다.

아주 심하게 울지 않은 이상 바라만 보았는데 점점 심해지네;;;

방금 응가하고 우유 먹어서 기분 좋게 점퍼루에서 놀고 있지만 저것도 한 10분쯤 탈것 같다.

뭐가 불만일까???

징징 대다가도 얼굴보면 씨익 웃고 다시 징징징.

5개월부터 좋고 싫음이 생기고 짜증을 낸다고 책에 써 있던데 좀 심하네.


왼쪽 귀의 염증이 심해서 한달정도 고생을 했었는데

이번엔 오른쪽 귀에 진물이 나고 피가 난다.

소독도 해주고 파우더도 발라주고 크림도 발라주기는 하는데 점점 심해지네.

속상해ㅠㅠ


부활절 방학인데 아빠는 학교에 수업 들으러갔다.

날씨가 오랜만에 좋은데 집에만 있는다. 어짜피 허리가 아파 외출도 맘대로 못하지만....

쉬는 날 쉬지도 못하고 얼마나 힘들고.....


이번 생일은 생일인거 같지 않게 보냈다.

하지만 축하는 태어나서 제일 많이 받은거 같다.

전에는 생일이면 한달전부터 설레였는데 이번은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피곤해서 그런가;;;;

엄마가 그러신다.

아이가 태어나면 내 생일은 없어지고 아이 생일이 내 생일이 된다고....

맞는 말 같다.

난 벌써 하준이 돌을 어떻게 해줄까 고민중이니....

엄마가 되어가나보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를 보면 시간이 무척 빨리 지나간다.

빨리 자라는 만큼 하준이에게 딱 맞는 엄마가 되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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