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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쥬니와 하이미네 ^ ^
처음으로. 본문
일정이 정해지고서 기대도 많이 하면서도 걱정도 많이 되는 길을 드디어 떠나게 됐어요.
박자기를 24살에 알게 되고 26살에 결혼해서 처음으로 가장 오래 떨어져 보는 시간이네요.
결혼을 하고 4년동안 가장 오래 떨어져본게 아마도 시험때문에 이틀동안 떨어져 있었던거 같은데
그땐 다행히 미은이가 같이 살고 있어서 그렇게 크게 안느껴졌는데
이번엔 일주일씩이나 다른 나라로 가는 것이고 내가 하준이 낳기 한달 전이고
추석이고 박자기 생일도 있고......
이래저래 이 맘을 어떻게 표현 할 수가 없네요.....
안 보낼 수도 없고...... 울 수도 없고.......
그저 좋은 여행, 좋은 연주, 좋은 공부, 좋은 경험이 됐으면 하는 생각이 제일 크고......
오전, 오후 열심히 오케스트라 연습하고 오후엔 연주도 보고 관광도 하고
그 유명한 핀란드 사우나도 하고.....
타이트한 일정이 될 수도 있겠지만 많이 배우고 왔으면 좋겠어요.
많이 긴장도 하겠지만 그래도 방학 중 다른나라 방문이니까 휴가다 생각하고 잘 지내다 왔으면 좋겠어요.
일단 이자기는 박자기 없는 동안 열심히 겨울잠 자듯 잠을 많이 잘것이다.
잠을 많이 자면 하루도 금방 갈 것 같고
그동안 일부러 안 만들고 있었던 튼튼이 출산용품도 만들고
튼튼이 물건들 빨래 싹 해서 새 옷장에 정리도 하고
엄마 오시기 전에 주방 정리도 쫙 해 놓고
마늘 열심히 까서 냉동실에 얼려 놓고
주말이면 미은이 오니까 잘 버텨야지^^
오늘은 정기검진 있는 날.
튼튼이 생기고 처음 혼자 병원 방문을 한다.
오늘은 튼튼이가 얼굴을 보여주까????
오늘 시내 나갔다오면 내일부터 금요일까진 나의 외출범위는 우리집 앞 슈퍼까지만.....
이제 밖에 오래 외출을 하면 배가 너무 무거워 걷기가 힘들기 때문에 혼자 외출은 무릴거 같고
동생 오기 전까진 왠만해서 집에서 운동하고 정 필요할때만 슈퍼 정도 갔다와야지.
다행히 일주일 동안 날씨가 좋다고 한다.
집에 해 들어오면 열심히 창 앞에서 광합성이라도 해줘야지^^
핀란드와 독일의 시차는 1시간 차이
박자기가 한시간 일찍 일어난다.
그리고 낮 온도는 14-12도 사이, 밤 온도는 10-6도 사이
그래서 코트를 챙겨갔다.
아마도 모든 연습과 모든 일정이 끝나면 호텔에서 밤이 되어야 연락이 가능하겠지???
스카이프라도 있으니 다행이다.
같은 클래스 친구 도미닉과 더블 침대를 쓸텐데 잠은 잘 자겠지???
꼭 자식 처음으로 여행 보내는 기분도 든다.
혹시나 아프진 않을까 불편한게 있진 않을까 등등등........
우리 엉덩이 큰 아들 잘 있다와요^^
엉덩이 작은 아들은 뱃 속에 잘 있을테니 걱정말고^^
다음엔 나두 데리고 가요.
사랑해요. 조심하고.....
빨리 가라 시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