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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자기^^ 본문

이자기 방/서방님에게

박자기^^

Bach81 2011. 8. 30. 18:22



바쁘고 많이 지쳐 있는데 아픈 나 돌보느라 맨날 미안해요.
이제 배까지 불러서 박자기 없이 외출도 힘들고......
할 일이 산더미인거 아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질 못하고.......
일어나자마자 박자기 말대로 후스텐차 마시고 이제 목이 좀 덜 아파서 밥 먹을려고 해요.
왜 이리 안 낫는지.....
전부터 난 감기만 걸리면 다른 증상은 하루이틀이면 없어지는데 목은 늘 일주일씩 안나와서
완전 중증 환자 같이;;;;;;
인터넷에 보니까 무가 좋다고 해서 오늘은 무 생채를 해서 먹어볼까 해요.

그런데 정말 우리 박자기는 언제쯤 아무 생각 없이 편히 쉬어 보는 날이 올까????
나랑 결혼하고 한번도 제대로 방학을 방학 답게 보낸 적이 없는거 같아서 늘 맘이 안좋아요.
말이야 젊어서 고생 사서도 한다.
남들 쉴때 열심히 하니까 더 잘 될거다라고 위로 아닌 위로를 하지만
한편으로는 남들 쉴때 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요.
늘 변함없이 꾸준히 부지런히 살아줘서 너무 고맙고
우리 힘들겠지만 아푸지 말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시간에 흐름에 몸을 맡기면서 하루하루 알차게 살아요.
부족한 것 투성이지만 박자기가 가끔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시원한 나무 그늘이 될 수 있게 노력 할께요.
밤새 내가 기침해서 잠도 잘 못 잤을텐데......
미안.
열심히 공부하고 충분히 공부하고 마음껏 공부하고!!!!!
홧팅!!!!

고마워요 박자기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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