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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쥬니와 하이미네 ^ ^

임신 34주 5일: 회복 본문

이자기 방/태교일기

임신 34주 5일: 회복

Bach81 2011. 9. 7. 04:59

오늘 튼튼이 옷장을 사서 배달주문을 하고 왔다.
금요일 오후에 배달이 오면 박자기랑 같이 주말에 조립을 할거다.
그리고 박자기 핀란드 가 있는 사이 천천히 튼튼이 물건을 정리 할거다.
또 Hebamme와 드디어 연락이 됐다.
토요일 오전에 집에서 만나 얘기를 나누기로 했다.
근데 무슨 대화를 나누지??? 단어도 잘 모르고....
항상 산부인과 가서도 특별히 불편한 것 없냐는 질문을 받는데
뭐 딱히 특별히 불편한 것도 없어서 없다라고 하는데
Hebamme에게는 뭘 물어보지??? 몇일 잘 생각해 봐야지.
이제 튼튼이 물건 준비를 거의 다 준비가 되어가는거 같다.
작은 것들만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된다.
어제는 튼튼이 침대도 조립하고 임부용 속옷 주문 한 것도 왔다.
밖에서 구입을 해야하는 것들은 다 준비 되었다.
조금씩 실감이 나면서 조금씩 두려워진다.
하지만 그보다 큰 설레임과 기쁨 덕분에 잘 지내고 있다.

감기도 이제 거의 다 낫아간다.
임신을 하고 임신 초와 말기를 감기로 장식했다ㅋㅋㅋ
다행히 둘 다 열 없이 잘 지나갔다.
아직 밤에 기침 하느라 잠을 잘 못 이루지만
이제 목소리도 나오고 기침도 하루하루 줄어들고 있고 몸도 안 아푸다.
보통 아침에 일어나려고 하면 튼튼이가 내 배를 열심히 두드리는데
오늘 아침엔 배도 유난히 작게 느껴지고 튼튼이의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아서
한참을 배를 두들기고 문지르면서 튼튼아 하준아 불렀더니
발을 쑥 내민다^^
그러더니 지금까지 열심히 갈비뼈는 차고 있다^^;;;;;
아무탈 없이 우리 둘다 특별히 다른 병원 방문 없이 잘 9개월을 보내고 있다.
이제 한달 뒤에는 엄마도 오신다.

내일 박자기 친구 로즈마리가 잠시 집에 방문을 한다.
이사와서 처음 집에 오는 독일 친구 손님.
뭘 해주지???
집이 지저분해 보이진 않겠지???
워낙 외부인들이 집에 오지 않아서 손님이 온다면 긴장이 된다^^;;;
일어나자마자 열심히 청소 해야겠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