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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쥬니와 하이미네 ^ ^
임신 31주 7일: 태교 여행 본문
한국에서는 요즘 임신 5, 6개월에 태교여행을 다녀온다고 한다.
보통 가까운 해외나 제주도로 많이 가던데....
우린 뭐 해외에 사니 굳이 해외로 나가기보다는 독일 내도 여행하기 힘드니
그리고 박자기가 학기중이라 뷔어쯔 구경만으로도 만족하며 지내다보니 벌써 9개월이 다 되간다.
8월초 동생과 함께 왕복 6시간 기차를 타고 당일치기로 뮌헨에 다녀왔는데
워낙 바뿌게 보고 오다보니 정신이 없었다라는 생각 밖에 않든다.
그리고 오늘 그곳에 살때는 그렇게 떠나고 싶었던 그 도시에
막상 이사를 오고 임신을 하고나니 그렇게 그립던 7년을 산 제 2의 고향인 그곳에
10개월 만에 방문을 한다.
아직 이곳보다 익숙하고 반겨주는 좋은 이들이 있는 카셀에 4일동안 방문을 합니다^^
더 배가 부르기 전에 한 곳이라도 더 보고 와야지.
가서 예본이랑 희건이도 보고 지윤언니네랑 토리도 보고 많이 많이 보고 팠던 홍목사님도 뵙고
미은이를 잘 챙겨주고 있는 이쁜 동생들도 만나고....
이번엔 날씨가 좀 좋았으면 좋겠네^^
아가야 엄마랑 아빠랑 오늘 기차타고 여행가네.
박자기도 오랜만에 마음 편히 쉬다왔으면 좋겠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실컷 웃고 즐기다 왔으면 좋겠다.
울 아가도 엄마 아빠가 처음 만나고 공부도 하고 전에 살던 곳 같이 보고 오자^^
남들처럼 뻑적지근하게 여행을 못 가지만 어딘가로 떠난다는 이유로
이렇게 설레여 할 수 있는 여행이라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기차비 비싼 독일에서 다행히 20유로 상품권 생겨서 용기내서 떠나본다.
무사히 조심히 다녀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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