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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쥬니와 하이미네 ^ ^
임신 13주 4일: 11.04.2011 본문
튼튼아.
튼튼이를 만나기 전에 매달 혹시는 너 일까 하면서 맘을 졸이며 2주간을 기다리던 기억이 나.
그리고 오늘까지 우리 튼튼이를 알게 되고나서 가장 마음을 졸이며 한달을 보냈던거 같아.
일단 모두모두 정상이고 건강하대.
우리 튼튼이 오늘도 열심히 엄마 뱃속에서 움직이더라^^
전에는 꼬물꼬물이였는데 이젠 훅훅 몸도 구부렸다 폈다 팔도 발도 버둥버둥ㅋㅋㅋ
초음파로 너의 모습을 보내는 내내 너무너무 귀여웠단다.
4월 5일 초음파에는 너의 아주 높은 코를 볼 수 있었는데 아쉽게 오늘은 볼 수가 없었어.
지난 정기 검진때 선생님께서 목둘레가 조금 두껍다고 다른 병원에 가서 더 검사를 받으라고 하셔서 예약을 했는데
4월 5일 하필 엄마 생일날 염색체 검사를 하게 됐단다.
검사를 하러 가서 너의 목둘레가 정확히 딱 3mm 나와서 융모막 검사라는 걸 하게 됐어.
확률은 2-3%뿐이지만 확실한게 좋을거 같아서 하게 됐어.
아침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미은이 이모는 엄마 생일이라고 집에서 미역국까지 끓여놓고 기다리는데
생각보다 기다리는 시간과 검사 시간이 오래 걸렸어.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 먹고 엄마 아빠는 병원에 있었는데 혹시나 너에게 무슨일이 있을까봐
힘든지도 모르고 내내 걱정을 하며 병원에 있었던거 같아.
한달 전 정기 검진 이후로 엄마 아빠의 마음은 편한 적이 없었던거 같아.
아빠도 열심히 배에 손을 얹고 기도도 하고 걱정스런 마음을 다스리려고 무단히 노력했는지만
많이 많이 힘이 들었단다.
융모막을 추출한 후 3일동안 병원에서 되도록 움직이지 말고 누워있으라고해서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있었어.
오늘 드디어 우리 튼튼이를 봐주시는 산부인과 선생님께 검사 결과를 들으러 방문을 했어.
모든 염색체 문제가 없다는 편지를 보여주셨어.
안타깝게도 편지 맨 아랫부분에 우리 튼튼이가 아들인지 딸인지 적혀 있었다는데 보지는 못했단다.
선생님께서 나중에 가르쳐주신데.
근데 엄마 아빠는 우리 튼튼이가 아들이든 딸이든 상관없어.
그저 한달내내 건강하기만을 기도 했던거 같아.
말썽부려도 속 썩여도 좋아.
신체 건강한 마음도 건강한 영육간의 건강한 우리 튼튼이가 태어나주길 주님께 열심히 기도를 했어.
이번달부터 배가 당기고 아픈 느낌이 있는데 초음파를 해보면 그곳에 튼튼이가 있었어.
5일엔 왼쪽이 아팠는데 왼쪽에 있었고 오늘은 오른쪽이 아팠는데 오른쪽에 튼튼이가 있더라.
배가 아픈 곳이 우리 튼튼이 있는 곳이구나 생각을 하니 덜 아푼거 같아^^
엄마 아빠는 오랜만에 따스한 햇살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어.
온 세상에 우리 튼튼이가 건강하대요 소리 지르고 싶을 만큼 행복하단다.
아빠는 엄마와 튼튼이를 위해 부엌에서 쏘야를 볶구 계신단다.
우리 튼튼이 다음주에는 더욱 활기찬 모습으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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