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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쥬니와 하이미네 ^ ^

2004.7월 본문

박자기 방/다이어리

2004.7월

Bach81 2009. 3. 26. 08:33
늘 그렇게 기도한다.
처음 독일땅을 밟을때의 그 각오와 패기를
잃지 않게 해달라고 말이다.

시간이 흐르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감에따라 가끔 시들시들해지는
마음상태를 느끼고 한숨질때가 있다.

왠만큼 살만하고 그런대로 불편한 것이 없으면
그때처럼 나약해지기 쉬운때도 없는 것 같다.
마음속에...간절함이 사라지면서 말이다.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지나쳐서
내가 할 수 있다는 오만으로 바뀌는 그 때 말이다.

때로는 그와 반대로
도저히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마음이 휘몰아쳐온다.
그러면 자책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또한 교만이라 하겠다.

일순간 나를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계획을
아무쓸모 없는 것 처럼 만들어버린다.

다시한번 소망한다.
그때의 순수했던 마음을 허락하시기를...

당장 4월 5일 연주를 시작으로
또다시 입시생으로 돌아가게된다.
많이 힘들것이다.
잠자는 시간도 많이 줄여야 할 지 모른다.
손목이 끊어지도록 피아노를 쳐야할 것이다.

12년전 여름을 잊지말자...
하나님께서는 음악을 통해 소망을 품게 하셨고
난...음악을 통하여 지친영혼을 위로하겠다고 다짐했다.

힘든가?  너무 할 일이 많아...숨이 막힌가?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이루실 놀라운 일들을 기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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