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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kules - 02 본문

삶의 그림들/Kassel

Herkules - 02

Bach81 2010. 7. 21. 08:03

Herkules에 오르다...2부 입니다.


맨 위에서 부터 물이 내려와 드디어 최종 목적지인 이곳에서 분수가 터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모습을 보기위해 오랜시간을 더위와 싸웠죠. ^ ^


하늘도 푸르고 나무도 푸르고...좋습니다.


잠깐......여기서 저기 보이는 저 하얀 견공들 이야기를 안하고 지나칠 수 없겠죠? ^ ^
자....
진돗개 백구 처럼 보이신다구요? ^ ^
네......잘 보셨습니다....하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 진돗개는 아니고요.
일본의 천연기념물 아키다견 백구랍니다.
일부에서는 임진왜란때 일본으로 건너간 진돗개가 아키타견의 조상이라는 설도 있죠.
일본에는 아키타견 말고도 진돗개나 풍산개와 흡사한 외모를 가진 개들이 여럿있답니다.
홋카이도견, 가이견, 시바견(체구가 아주 작지만 외모은 비슷), 시코쿠견 등등요..
진돗개는 우리나라의 풍토에 적응하며 자연스런 번식으로 뿌리내린 개라면
저 사진속의...일본인들이 자랑하는 아키타견은
서양 태생의 덩치큰 여러 개들과의 인공적 교배로 태어난 개입니다.
투견으로도 많이 이용합니다. 교배과정을 통해 투쟁심을 키웠거든요..

아,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 사진속의 아키타견은 골격과 체형이 순수 전통 일본 아키타로 보였기 때문에
사진속에 담은 것입니다.
독일에서 처음 보거든요..
이땅에서도 순수 일본 아키타 협회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구나...라고 직감 했습니다.
왜냐면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아키타는
미국산 아키타..즉 아메리칸 스타일 아키타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으로 건너간 일본의 아키타는 원래의 모습과 많이 다르게
더욱 우람해진 체격과 다양한 모색으로 바뀌어 갔답니다.
잘 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훌륭한 아키타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답니다.
가서 주인한테 말이라도 걸어볼 걸 그랬습니다....ㅠ ㅠ

개 이야기가 나오니 글이 길어지네요...
넘어갑니다...ㅋㅋ


노부부의 한가로운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친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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