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하쥬니와 하이미네 ^ ^

까마귀 오烏 남매 본문

삶의 그림들/동물과 식물

까마귀 오烏 남매

Bach81 2010. 1. 31. 09:30

Jan.2010 Kassel Panasonic Lumix DMC FX150 Photo by Bach81


Untere Königsstraße 는 우리가 지킨다!!!

누군가 먹다버린 빵 부스러기라도 발견했는지
 눈밭에 얼굴을 파묻고
신이나서 토끼처럼 껑충껑충 뛰어다니며 살아있음을 과시한다.

사실 우리 동네는 저 녀석들의 구역이다.

어제는 수상한 갈매기 세마리가 이리로 날아왔다가
까마귀 편대의 집요한 공격을 받고 돌아갔다.

혹시 까마귀의 눈을 자세히 본 적이 있는가?
조류의 눈이라고 하기엔 총명해 보이기까지 하다.
비둘기를 깎아내리고 싶은 마음은..없지만(사실 조금 있지만..)
내가 볼 때는 그 퀭한 눈과는 사뭇 다르다.

시시때때로 우리집 베란다로 날아드는 비둘기 대신..
혹시나 까마귀가 날아와주면..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곤줄박이처럼 가까이 날아오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당신들은 너무 영리해)


'삶의 그림들 > 동물과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등과 이등의 차이  (2) 2010.02.06
noch nicht fertig..  (2) 2010.02.05
저 너머엔..  (2) 2010.01.31
생명의 열매  (2) 2010.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