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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그림들/Konzert

AOU 2020 여름 연주를 마치고

Bach81 2020. 7. 15. 01:34

 

 

  • 내 인생의 첫 경험을 마치고

  •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에게서 많은 것을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는 우리로 하여금 많은 것을 돌아보게 했으며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당연한듯 누렸던 시간들을 향한 죄의식도 말입니다.

  • 자주 그리고 많이 생각하고 스스로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것은 음악가로서 어떻게 사는 것이 값진 삶일까? 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은 최근에 틀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 저는 좋은 음악은 좋은 사람을 만든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가진...아니 나에게 값없이 주신 음악이라는 선물을 통해 행복과 감사가 내 주변으로 흘러가고 전달되며 그것이 우리 삶을 선하고 소망이 넘치는 시간들로 채워지도록 씨앗을 뿌리는 것...이것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며 이것응 곧 나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 그리고 그 해답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징검다리 하나를 나의 발 앞에 놓아준 고마운 친구가 바로 AOU입니다.

  • 오케스트라를 구성하고 사람들을 섭외하고, 성공적인 연주를 위해 빠듯한 살림살이로 많은 것들을 계획하고 적지 않은 시간들을 씨름해야 했던 운영진들의 수고가 느껴집니다.

  •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갑자기 연주가 취소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음악을 향한 그들의 집념과 사랑은 누구도 막을 수 없었나 봅니다. 사람을 상대하고 이끌어간다는 것은 대단한 에너지와 마음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 이번 연주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수석진들의 리더쉽이었습니다. 그리고 운영진과 수석진들의 리드에 싫은 소리 하지 않고 묵묵히 따라와 준 단원들이 있었기에 그것이 가능했습니다. 여러분으로 인해 연습하는 기간 내내 행복했습니다.

  • 음악인으로 살아가는 하루 하루가 감사했고 의미있었습니다. 저와 함께 했던 2019년, 2020년 신년연주의 운영진들과 수석진들의 생각도 많이 납니다. 그들이 만들어 놓은 메뉴얼과 열정의 씨앗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우리도 없었을 것입니다.

  • 한 사람 한 사람이 저에게는 모두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들입니다. 모쪼록 눈에 보이지 않는 이 음악이라는 것이 여러분의 삶에 기쁨과 소망과 긍정의 씨앗을 뿌리기를 그리고 훗날 아름다운 열매로 자라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고맙습니다. 언제나 부족한 지휘자 박대명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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