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을 줄 알아요

Kassel,Juni,2009 Panasonic Lumix DMC FX150



토토가 점점 의사표현을 적극적으로 합니다.
사실 토끼를 키우기 전에는
예쁘기는 하지만 애완동물로 기르기에는 지루할 수 있다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지능은 개들보다 떨어질지는 몰라도
토끼들도 자신이 주인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낀답니다.
심지어 발밑으로 달려와서는 사랑을 갈구하기도 하죠.

저는 토토를 대할때
바닥에 배를 깔고 납작 엎드립니다.
그리고 눈과 눈을 마주치죠.

사람의 키가 자칫 토끼에게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눈높이를 맞추고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토끼가 사랑...이라는 단어의 뜻을 알 순 없겠죠.
그러나 억양과 분위기를 통해...
사랑받고 있음을
분명 느끼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