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기대장 모자

하쥬니와 아빠 사이에서 사용하는 단어가 있다.

그것은 바로..

찾기대장 모자~~

또는 이집트왕자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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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도리를 벗다가 머리에 목부분이 걸리면서

만들어지는 이 모습이 이집트 파라오를 연상시켜서

그렇게 이름지었는데..

처음으로 이름지은게..

하준이가 겨우 말할때 부터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니 꽤 오래전부터 우리는 이런 장난을 해왔던 것이다.

찾기대장이라 함은 아들 녀석이 무엇인가를 잊어버렸을때

아빠인 내가 재빨리 그 물건을 찾아낸다고 그렇게 붙였는데..

왜 이 모자가 찾기대장 모자가 되었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도 나 또한 옷을 갈아입으며 저런 모양으로

잃어버린 무엇인가를 빠르게 찾아내면서

그 날 이후로~~

찾기대장 모자라고

불렀던 것 같다..

비교를 위해 이집트왕자 초창기 사진을 올려본다~~~

뷔르츠부르크 집이다~

Sigma SD Quattro H + 35mm 1.4 D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