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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쥬니와 하이미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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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이방/하준이의 일기

열병

Bach81 2014. 2. 26. 21:38


28개월
키 90cm
몸무게 13kg

하준이가 이렇게 길게 열이나면서 아픈게 처음이다.
4일째....
오늘은 어제보다는 열이 낮지만 몸 상태는 다 안 좋을거 같다.
밤에 토하고 아침에 설사하고...
설사가 뜨겁다...
어제부터 시작한 잠투정과 오전내내 열과 함께 고개도 못 들고 축 쳐진 모습.
한번 울면 멈추기가 힘들다.
다행히 아빠가 사온 쥬스와 바나나 먹고 힘내서 뽀로로 보고 또 한번의 잠투정을 하고 잠이 들었다.
하준이에게 이렇게 오래 죽을 끊여 준 것도 처음이고 이렇게 안 먹는 것도 처음이다.
뱃살이 빠져서 배에 왕자가 생겼다.
다행히 포동포동 볼 살은 살아있다.
잠시 해열제의 힘으로 열이 내리면 뛰고 춤추고 노래부르다 열이 좀 나면 축 쳐진다.
그래도 밤에 열이 안났다.
내일은 더 나아지겠지.
하준이가 행동 하는 하나하나 사랑스럽고 안쓰럽다.

어서 나아서 예전처럼 잘 먹고 잘 놀았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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