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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기 방/하고픈이야기

소포

Bach81 2011. 7. 15. 21:06


원래는 저번에 보내주신 오이지 소포 이후로 독일에 오실때까지 소포 안 보내신다고 했는데
지난주 월요일 엄마께서 할머니 입원하신 틈을 타서 김치를 담궈 소포로 보내셨다.
할머니까지 계시면 일이 커진다고 할머니 안 계신 틈에 동생꺼랑 우리 집꺼랑
김치를 급하게 담그셔서 보내셨다.
항상 반찬이 오는 소포는 긴장을 하고 추적 조회를 하고 아침에 긴장을 하고 기다린다.
소포가 온다는 설레임도 있지만 받지 못 했을때 일이 커지기때문에.....
그리고 김치는 익으면서 냄새를 감당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더욱 긴장하고 기다렸는데
동생은 4일 뒤 아침에 딱 받았는데 우리집은 소식이 없었다.
우체국에 조회해 봤는데 당일배송대기!!!
DHL 홈페이지에는 Herr Graber가 받았다고 되어있었다.
그리고 엊그제 세관에서 소포 찾으러 오라고 편지가 왔다.
근데 카셀은 세관이 시내 아니면 버스로 충분이 갈 수 있는 곳이였는데
이곳의 세관은 Dettelbach?????
구글로 검색하고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조회 해보니
기차로 10분 가고 거기서 걸어서 30분인데 도보로 갈 수가 없는 곳이란다;;;;;;;;
버스 한대가 한번에 가기는 하는데 하루에 한대.
택시를 불러야하나 어떻해야하나 고민 고민하다가 희강씨에게 부탁.
고마워요 희강씨ㅠㅠ
무사히 소포를 받아왔다.
아저씨께서 야채 들어있냐고.... 마늘도 들어 가 있지 하시면서 웃으셨다.
오빠 이름 스펠링이 이상하게 읽혔고 1/2번지를 12번지로 되어있고 소포에서는 냄새가 나고 그러니 세관으로 갔다 ;;;;;
집에 오자마자 김치 열어봤는데 어찌나 꽁꽁 싸셨는지 국물 한방울 새지 않았다.
그저 냄새만 날 뿐.....
그리고 면 원피스가 없어서 어제 박자기랑 보러 다녔었는데 맘에 드는게 없어서 못 샀는데
엄마께서 내가 딱 사려고 했던 원피스도 보내주셨다.
역시 울 어무이ㅠㅠ
잘 먹고 잘 입겠습니다^^
오늘부터 열심히 김치찌개랑 볶음밥 마음껏 해먹어야지.
역시 한국 배추가 좋아요^^ 짱짱하고 완전 맛있어 ㅋㅋㅋ
오늘 저녁 메뉴는 일단 묵은지 고등어조림!!!!!!!
학기 중이라 힘든데두 마늘 잘 못 먹었는데 방학동안 열심히 요리 해줘야지.
한국 사람은 김치를 먹어야 합니다!!!!!
박자기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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