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그림들/etc.
사라방드로 여는 아침
Bach81
2010. 9. 11. 20:09
Sigma DP2 Photo by Bach81
매번 사라방드를 듣거나 연주할 때마다
이것은 마치 기도문과 닮아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답니다.
오늘도 바흐의 무반주 모음곡으로 아침을 열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어느날
하이든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공부하고 있었는데
스승님께서 주기도문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런 마음으로 연주해야 한다고요...
그때는 그것이 무슨 뜻인지 공감하기 어려웠지만..
이제 선생님의 그 말씀을 아주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