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자기 방/음악이야기

연습에 대하여

Bach81 2010. 9. 9. 07:49
연습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특정의 습관을 형성하거나 또는 특정의 행동을 보다 보다 능률적으로 행하기 위하여
일정한 행동을 반복하는 행동

피아노든 바이올린이든 비올라든
연습중엔 반드시 고비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도저히 넘을 수 없을 것 만 같은 그런 부분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고 표현한다면...
이해가 좀 쉬울런지..

종종 무엇인가 생각처럼 잘 안되고 불편한 부분이 있을때
그 원인을 찾아 곰곰히 생각해보면....
아직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졌던 것이라는 결론을 얻고는 한다.
(물론 모든 연습이 그렇다는 것은 절대 아님)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불편하던 부분이 어느날 편하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그만큼 친숙해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될까?

불편한 것을 익숙하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하는가?

기대하는 결론이 아닐 수 있어 미안하지만..
무한히 반복하는 수 밖에는 지름길이 없다고 본다.
친근하게 다가오도록...또 반복하고 또 반복하고..
익숙해지기 위해 자꾸만 다가가는 일련의 행동 말이다.

사실 인생의 많은 부분이 그렇지 않을까?
낯선이와의 만남 인연...
막연한 두려움과 근심들..
우리 삶 가운데 일어나는 힘들고 불편한 일들의 많은 부분은
익숙해지기 위한 반복적인 노력을 필요로 한다.

그것이 곧 연습이요.
훈련이라 말하고 싶다.




다음시간에는 연습과 스트레스에 대하여
몇자 적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