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기 방/하고픈이야기
첫번째 과정 Kündigung
Bach81
2010. 8. 31. 23:31
드디어 카셀에서 뷔어쯔부르크로 본격적인 이사과정이 시작됐다.
이사 갈 집은 계속 알아보고 있었지만 오늘 정식으로 지금 살고 있는 집에 Kündigung을 냈다.
당장 10월에 이사 갈 수 있는 집을 구하지 못하면
일단 박자기 먼저 임시로 있을 집을 구해서
먼저 뷔어쯔로 가기로 계획을 하고 집을 찾고 있는데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집 구하기가 힘들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정말 이렇게 집이 없을줄은 몰랐다.
크기, 가격, 보증금, 복덕방비, 부엌, 난방방식 등등....
모든 조건에 맞는 집은 당연히 구하기 힘들겠지만 절대 안되는 한가지 난방방식.
Gas가 아닌 집으로 가고싶은데 거의 90%의 집이 Gas를 사용한다.
임시집도 구해놨었는데 취소가 되어서 다시 구해야한다.
이 글을 다 쓰고 다시 집을 열심히 구해야지.
주님 저희가 새롭게 정착 할 보금자리 튼튼한 반석 위에 집 꼭 마련해 주세요.
이제 상자도 사오고 짐도 정리하고 부지런하게 하루하루 조금씩 해야지.
이곳 카셀이 제2의 고향처럼 지금은 한국만큼 살기 편한데
다른 도시로의 이사를 해 본 적도 없고 걱정이 된다.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근데 경험 해보지 않은 미래에 대해서 미리 걱정해서 나를 괴롭히지는 않을거다.
기대와 설레임.
일이 다 잘 마무리 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