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erdi - Nabucco

Giuseppe Francesco Verdi [1813~1901]의 오페라 Nabucco를 감상하러

Bad Hersfeld에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히브리노예들의 합창´ 이 3막에서 나오는 곡이죠.

Nabucco는 성경에 나오는 느부갓네살왕을 말합니다.

히브리사람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딸 아비가일이 왕좌에 대한 욕심을 부려

결국 왕관을 쓰게 되고 히브리인들과 그의 여동생 페레나를 없애려고 하지만

제정신을 차린 아버지 느부갓네살왕(나부코)은 여호와께 용서를빌고

다시 왕좌에 앉을 것을 다짐하고 부하들을 거느리고 나타나 사형을 중지시킨답니다.

여기서 우상들이 저절로 무너지는 장면이 나오게됩니다.

결국 아비가일은 용서를 구하고 숨을 거두고

나부코는 히브리인들에게 자유를 선포합니다.

이 오페라가 중요한 이유는

이 곡이 작곡될 당시에 이탈리아는 오스트리아의 지배 아래에 있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탈리아인들에게 이곡은 자신들의 이야기였죠.

히브리노예의 합창은 국가처럼 불리웠다고 합니다.

베르디의 장례식에서도요....

이 교회의 역사는 736년 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굉장히 오래되었답니다.
마틴루터도 이곳에 와서 두번인가 설교를 하였다고 하네요.
건물의 규모가 어마어마 하답니다.

비가 내리고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
멀리에서 관광버스까지 타고 온 단체들도 있었고요.
1500석이 매진이었으니...그 규모가 짐작이 가시죠?

테너 솔로를 맡아주신 황병남 형제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멋져요!
그리고 감사해요.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