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그림들/여행

Eisenach - 01

Bach81 2010. 8. 13. 07:18
결혼3주년을 기념하여 두번째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내가 가지고 있는 교통카드로는 Eisenach까지 기차가 무료였고
제가 가지고 있는 카드는 그보다 더 가까운 Bebra까지가 무료였기에
Bebra에서 Eisenach까지 가는 기차표만 끊었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도시를 다녀와서 기쁘네요.
그 첫번째 사진을 올립니다.



출발하기 전 Kassel 중앙역입니다.
날씨가 너무 너무 좋았답니다.


왼쪽에 있는 Cantus 라고 하는 열차를 타게됩니다.


Eisenach 중앙역에 도착했습니다.
Kassel에서 1시간 38분을 걸려서 왔네요.
중간에 Bebra에서 한번 갈아타고요...


이제 버스를 타고 Martin Luther가 성경을 번역한 장소인 Wartburg으로 올라갑니다.


버스가 성까지 가는게 아니라서
한참 아래에서 하차한 다음 올라가야 합니다.


자...여기가 성으로 올라가는 진입로 입니다.


절벽에 이렇게 예쁜 꽃들도 피었고요..


나무난간도 참 멋졌습니다.


짜잔.....성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서 한컷!!


성문을 닫는 도르래입니다.


성문을 닫으면...
우와 생각만해도 아찔해지네요..


성을 지키는 포가 있겠쥬? ^ ^
구스타프 뭐라고 써있었는데...
이사진에서는 안보이네요.
그나저나 창크기가 작아서 포를 쏘는데
제약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신났죠. ^ ^


왜 라푼젤이 생각나는지...
혼자 키득 키득 웃어봅니다.
새엄마가 높은곳에 가둬놓았는데..
왕자가 와서 구해주던가...?


저기 앉아있으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으나
나무로 되어있어서 그런지
안전상의 이유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겉에서 보기엔 웅장했는데..
안에는 아기자기 예쁩니다.
너도나도 DSLR을 메고 다니더랍니다. ㅠ ㅠ


여기까지 유모차를 어떻게 끌고 올라왔는지...
역시 엄마, 아빠는 대단합니다.


날씨가 좋아서 참 다행입니다. ^ ^
그런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담기가 어려웠답니다.


누가 누웠던 침대일까요?


이번 여행에서도 역시 아내는 동영상을 담당했습니다. ^ ^
수고했어요..


하늘도 푸르고 나무도 푸르고
우리 마음도 푸른색입니다.


창으로 들어오는 빛을 담습니다.


루터에관한 서적들과 각종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상점이 있는데요.
갖고 싶은 책이 몇권 있었습니다.


이곳에는 유독 흰비둘기가 많았습니다.
보통 비둘기는 저녀석 한마리죠.
흰비둘기는 꼬리깃을 있는힘껏 펼치고 다니더라고요.
저렇게 우아한 비둘기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알고보니 흰비둘기는 이곳의 명물이었습니다.
기념품가게에서도 저 흰비둘기의 모형을 볼 수 있고요.
꼬리가 참 예쁘죠.
실제로 보시면 더 우아합니다.
마치 작은 공작새처럼요.


하얀벽에 뜬금없이 이런모양의 창이 있네요.
너무 예쁩니다.


저곳에 올라가려면 돈을 내야하기에 가지는 않았습니다.
해를 약간 가리고 담았더니 신비롭네요.

Panasonic Lumix DMC FX150




옛날사람들도 씻고 살아야죠!!!! ^ ^
목욕탕이 있었습니다.

아직 올려야할 사진이 많습니다.

2부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