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방/도담이의 일기

생후 44개월: 유치원 입학과 코로나

Bach81 2022. 3. 14. 22:53


어린이집 입학 하기 전 어린이집을 보낼까 말까 고민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우리 하이미가 벌써 꼬꼬마 어린이 집을 졸업하고 계남유치원에 입학을 했구나.
입학할때 쓰려했는데 입학 전과 후 너무나 많은 일이 있어서 이제야 글을 남기네.

우리 가족은 지금 하이미의 코로나 확진으로 격리 중이야.
다행히 격리 기간이 일주일이라 딱 일년 전인 밀접접촉자로 격리 됐을때보다는 빨리 격리가 풀리겠지만 엄마 아빠가 왠지 내일 pcr 결과가 확진일거 같아 격리 기간이 늘어 날 수 있을것 같구나.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삶은 참 많은 변화와 변동이 생기고 있어.
20년에 코로나가 생기고 외출을 못 하는 너와 오빠를 위해 복도라도 외출 못하는 답답함을 해소하라고 직접 리모델링을 하고 21년 그것조차 하이미의 행동 영역을 채워 줄 수가 없어서 어린이집에 입소를 하고 어린이 집에서 다행히 잘 관리해주셔서 일년간 확진자 없이 잘 다닐 수 있었고 22년 유치원에 입학을 했는데 이젠 확진자가 나라 전체에 너무 많아져서 피 할 곳이 없어서 결국 걸리게 되었네.
결국 급하게 집에 트램폴린도 설치를 했네.

3일간 고열로 많이 힘들어 했지만 별다른 후유증 없이 잘 회복해주었고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아프더라도 놀라운 속도로 회복해주고 큰 탈 없이 커주어서 정말 고마워.

오빠가 다니던 계남 유치원에 다니게 되어서 엄마는 정말 감사해.
사실 집 앞에 국공립 송내유치원을 두고 등하원을 직접 해야하고 유치원비를 내야하는 계남 유치원에 보내야하나라는 생각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오빠도 받은 좋은 교육기관을 두고 부족함이 보이는 국공립을 보낼 수가 없었어.
역시 잘 선택한 것 같아. 우리 하이미가 유치원을 너무 좋아해줘서 정말 행복하단다^^
하이미가 노란 유치원차를 못 타는 것에 속상해 하지만 소풍 갈때 타자구나.

나의 사랑하는 우리 아가 하이미
너무 빨리 자라서 시간을 잡고 싶네.
하이미가 엄마가 좋아라고 말해줄때마다 엄마는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 행복하단다~♡
코로나 격리기간이 지나고 항체 생길테니 우리 행복한 봄과 여름을 지내보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