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미가 이 세상에 온지 1000일 되는 날
이번 여행은 내 생일과 하이미가 태어난지 1000일 되는 날이 있어서 더욱 기념이 되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하이미가 우리 곁으로 온 지 1000일 밖에 안 됐구나.
이젠 능숙히 걸어다니고 끊임없이 떠드는데ㅋㅋ
아직 뛰다가 쉽게 넘어지고 아직 엄마가 못 알아듣는 말이 있어서 답답해 하는거 보니 하이미가 태어난지 그리 오래 된게 아닌데 왜 느낌이 아주 오랫동안 함께 한 느낌일까^^
우리 식구가 처음으로 통영이라는 도시에 왔어.
작년에 갔던 남해와 다르게 통영은 큰 항구 도시구나.
우리나라도 도시마다 특색이 있어서 여행때마다 다른 새로운 곳으로 가는게 정말 신나고 기대되고 특별하단다.
외국보다 우리나라 곳곳을 다니고 싶어.
다음 기회엔 이번에 원래 가려 했던 여수에 꼭 가고 싶네.
하이미랑 다니면 하이미가 에너지가 넘쳐서 너무 좋아^^
비록 쉴 수는 없지만ㅋㅋㅋㅋ 칭얼대지도 않고 씩씩하게 어디든 함께 가줘서 고마워. 이젠 뭐든지 잘도 먹고 함께 다니기 너무 좋아^^
오늘은 우리 네 식구가 처음으로 그릴도 하고^^
항상 누군가와 함께 했는데 넷이서 하니 오붓하고 여유롭고 풍족하게 했다.
비록 일몰도 놓치고 디피랑 휴일인데 헛탕치고 급하게 준비한 그릴이지만 아빠가 그렇게 먹고 싶어하던 뒷고기도 굽고 블랙타이거 새우도 구웠단다.
원래 함께 구우려 했던 장어는 아직 도착하지 못해 못 구웠지만 왔어도 못 먹었을 것 같아.
내일 구워 먹어야지^^
부천 가면 그릴 사서 미세먼지 없는 날 집에서 종종 구워 먹어야지.
내일 공기도 좋고 날씨도 좋아서 하이미 기념 사진도 많이 찍어주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면 좋겠다.
우리와 함께 해줘서 우리 공주님 고마워요.
엄마 아빠가 많이 많이 많이 많이 사랑해.
지금처럼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늘 함께 할 수 있게 엄마 아빠가 열심히 할께.
어린이집도 잘 적응해주어서 너무너무너무너무 고마워.
자는 모습도 사랑스런 내 아가 사랑해❤
ps: 그릴 마치고 아빠에게 아빠 고마워 라고 말하는 너의 말투는 꼭 아빠에게 아빠 고기 굽느라 수고 했어라고 말하는 말투였어ㅋㅋㅋ
귀여운 것. 오빠 어릴때 처럼 24시간 다 남기고 싶다^^